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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왕과에 대한 효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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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흥균 댓글 2건 조회 248회 작성일 03-12-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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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 없애고 비인암, 위암, 장암 치료에 탁월한 효능>

왕과의 어린 싹은 나물로도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뿌리로 반찬을 만들어 먹거나 전분을 추출하여 먹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왕과 뿌리로 만든 음식이 꽤 여러 가지가 있다.
중국 강서(江西)지방 사람들은 왕과를 재배하여 식용으로 쓴다.

왕과는 어혈을 다스리고, 옹종을 없애며, 진액을 늘려 주고 대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등 약리 효과가 다양한 식물이다. 우리 나라 중·남부지방 곳곳에 자라고 있으나 약이나 식용으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왕과 뿌리는 특히 술로 인하여 간이 나빠지고 황달이 와서 열이 심하게 나는 증세에 효과가 있다. 왕과는 대개의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여러 난치병에 좋은 효과가 있는 토종 약재다.

왕과(王瓜)는 외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잎 모양이 참외 잎을 닮았다.

우리 나라 중·남부의 들이나 숲 가장자리에 자생한다. 쥐참외, 주먹참외, 토과(土瓜), 태적포(台赤包), 기포(氣包) 등으로 불리 우며 열매 모양이 참외와 닮았으나 익으면 주홍빛이 나고 크기는 작은 달걀 만하다.

꽃은 6∼9월에 피고 9∼10월에 열매가 익으며 열매 속에 까만 씨앗이 들어 있다. 뿌리, 열매, 씨앗을 약으로 쓴다.

왕과 뿌리는 감자나 하눌타리 뿌리를 닮았는데 맛은 마와 비슷하고 색깔이 몹시 희다. 왕과 뿌리는 황달과 간경화, 변비,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당뇨병 등에 효과가 크다. 간염이 오래되어 간경화가 된 데에는 왕과 뿌리를 즙을 내어 아침마다 한잔씩 마신다. 오후에 소변이 노랗게 나오면 낫는다. 왕과 뿌리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다.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진액을 늘려 주며 어혈을 없앤다. 대·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부인의 젖을 잘 나오게 하며 뼛속에 물이 고인 것을 밖으로 내보낸다. 말린 것은 하루 6∼15그램, 생것은 60∼150그램을 달여 먹거나 즙을 내어 먹는다.

왕과 열매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쪼개어 말려서 쓴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심경, 신경에 들어간다. 당뇨병, 황달 만성인후염 등에 하루 3∼15그램을 가루 내어 먹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는다. 동상이나 화상 또는 신체의 한 부분이 마비되었을 때 왕과를 날것으로 쪼개어 마찰하면 신기하리 만큼 효과가 있다.

또, 왕과 줄기를 뿌리 위에서 자르면 물이 많이 나오는데 이 물을 받아 미용수로 쓰면 살결이 옥 같이 고와지고 하얗게 된다. 왕과 씨앗은 맛이 시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 대장경에 작용하므로 기침을 멎게 하고 폐를 튼튼하게 하며 황달을 다스린다. 씨앗을 볶아서 쓰면 토혈, 구토, 장풍, 여성의 적·백대하 등에 효과가 있다.

왕과는 어혈을 없애는 효과가 탁월하므로 종양 치료에도 쓸 수 있다. 왕과에 들어 있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은 암세포의 호흡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인암, 위암, 장암 등에 씨앗이나 뿌리를 쓰는데 특히 왕과 뿌리는 말기 암 환자의 통증을 없애거나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크다. 왕과 뿌리 말린 것을 0.5∼2그램씩 씹어서 복용하였더니 5∼30분 뒤부터 30분에서 72시간 동안 진통 효과가 계속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 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님의 글에서 퍼왔습니다.)

댓글목록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

  왕과?생소한 이름입니다. 사진으로 볼수는 없을까요?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답글달린 요글 위  사진이 아마 왕과일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