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을 오르다가 바위 위를 열심히 기어가는 원색의 벌레를 봤습니다.
너무나 빨갛기에 왠지 호기심이 모락모락 피어나네요.
무슨 벌레인지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밑의 사진은 외나로도에서 본 굴파리 피해 사진입니다.
보통 하우스 재배포장에서는 본 적이 있었지만, 고흥 외나로도 골짜기에까지 굴파리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굴파리는 잎사귀에 구멍을 내고 알을 놓고 나면 애벌레가 잎사귀 내에서 굴을 파고 돌아다닌다고 해서 굴파리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 큰 애벌레는 땅에 떨어져 우화하여 파리가 되어 딴 곳으로 전염이 됩니다.  이 굴파리는 몇년전에 김해지방(?)인가 남부지방에서 최초 보고된 이래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는 외래곤충입니다. 워낙 생활사이클이 짧고 땅속 또는 잎속에 있기에 약으로도 방제가 잘 안되고 더군다나 특효약도 없는 실정이며 우화한 성충만이 약발(?)을 잘 받기에 자주 살충제를 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좁은 면적에서 식물을 키우다가 굴파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피해잎을 태워없애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님 최소한 1주일에 1번씩 살충제를 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