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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개나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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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요조 댓글 2건 조회 236회 작성일 04-05-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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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것도 모르고 좀 다른 답변이지만요
제 어릴 적에 집에 있던 개나리가 꽃이 피들 않았어요.
어른들은 분명 숫개나리.. 개 개나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오래 된 묵은 덩치가 기분 나는 해에는
댓송이의 개나리 꽃을 달아 주었지요.

저도 님의 질문이 궁금해요.

그리고 등나무(같은 질문)

집에 등나무가 두 그루나 있었지요.
지금 그대로 (대충 자른) 살아서 꽃 피우는 등나무는 생장점이 더디고 꽃이 잘 피어요.
애초에 둥치도 퍽이나 꼬여 있었어요

그리고 완전히 죽여 버린 등나무는 마치 작대기처럼 밋밋했는데...
어찌나 자라기만 잘 하는지... 물론 꽃도 달리질 않고
사람들은 숫 등나무라 그러더군요.

근데.. 이제 알았어요.
등나무는 암 수가 있는 게 아니고 쭉 쭉 뻗은 나무는 생장이 너무 좋아 꽃을 피울 사이가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가능한 꽃을 즐기려면 많이 꼬여진 등나무를... 심되 그 뿌리도 뱅뱅 틀어서 심어줘야 한다는 것을요.

식물에게 스트레쓰를 가하면..꽃을 많이 피우는 의미랑 같은 건가봐요.

그리고 나무도 꼬이게 꼬이게끔 만들어 준다는 것을요.

집안에다가 등나무 담쟁이.. 은행나무등... 안심는 게 많다던데... 아마도 너무 잘자라서
토양의 정기를 앗아간다는 뜻이 아닐까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암나무 숫나무 하시니까... 저도 이참에 거들어 봅니다.

댓글목록

장재우님의 댓글

장재우 작성일

  좋은이야기 감사 합니다,저의 글을정리 하면 암술과 수술이 한꽃에 있어도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어 수정이 어렵다네요 그래서 씨앗 보기도 쉽지 않구요.

장재우님의 댓글

장재우 작성일

  지면 관계상 자세히 나열할수가 없군요, 기회 있으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