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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찾아주세요.-->꿩의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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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8건 조회 644회 작성일 06-04-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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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인 건 분명해 보이는데
도감을 뒤져도 도저히 자신이 없습니다.
꽃은 꿩의바람꽃 보다 상당히 크지만 모습은 구별하기 어려운데
잎은 꿩의바람꽃과도 다르네요.
국화바람꽃이 가장 가깝지 않은가 싶은데
이창복님 도감은 그림이라서 꼭 국화바람꽃이라기에도 좀 뭐합니다.
꿩의바람꽃도 일부 섞여있는 듯 보여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꽃이 없는 꿩의바람꽃은 상당히 많이 섞여있는 것 같더군요.
숲바람꽃이나 들바람꽃과도 다르게 보이는군요.
상당한 군락에서 수없이 담아왔는데
시원한 답을 학수고대합니다.

댓글목록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국화바람꽃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잎 끝이 뾰족하고 결각이 너무 얕게 갈라졌습니다...잎이 국화류 잎처럼 깊게 갈라지고, 완전히 갈라지는 것이 국화바람꽃으로 알고 있습니다...더 많은 부분이 안보여 자신 있게 말씀은 못드리겠고..바람꽃 종류도 변이가 많기 때문에 꿩의바람꽃 중에도 잎이 저런 모양인 녀석들은 꽤 보이는 듯 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래 사진을 보면 주변에 있는 잎들은 꿩의바람꽃으로 보이지만 꽃이 핀 건 모두 잎이 셋으로 끝까지 갈라지고 잎끝이 꿩의바람꽃 잎 보다 뾰족합니다.꽃의 크기도 상당히 크고 꽃이 핀 건 모두 잎이 이런 모습이라서 꿩의바람꽃의 변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이창복님 도감을 보시면 왼쪽 아래에 잎이 나온 꿩의바람꽃과는 끝이 뾰족한거만 빼고는 거의 흡사합니다...국화바람꽃도 역시 끝이 둔하므로 이 꽃을 끝이 뾰족하다는 이유만으로 꿩의바람꽃 변이는 아니고..국화쪽이 아닌가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국화바람꽃은 국가생물종시스템이나 여타 도감 등에도 거의 사진이 없고 각연구소나 대학등이 소장하고 있는 표본도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채집된 것 외에는 모두 외국에서 채집되어 온 것일 정도로 남쪽에서는 아직 거의 관찰 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물론 귀한 종이기 때문에 이 꽃이 국화바람꽃이라면 신나는 일이지요...다른 상황이지만..어제 제가 청계산에서 역시 변이가 심한 종류인 제비꽃중 남산제비꽃을 봤을 때 어느 지역은 모두가 미색이고, 어느 지역은 모두가 흰색이고....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그렇다고 남산제비꽃을 미색으로 표현하기에는 비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아마 토질이나, 광의 정도에 따라 변이가 된 것이겠지요...역시 지난해 광주에서 군락으로 발견한 연두색 꽃이 있다고..기본적인 흰색의 범주를 벗어나긴 힘들다는 생각입니다....분면히 국화바람꽃은 아니고, 꿩의바람꽃의 변이가 아니라면....에고~ 끝이 안보여 물러납니다.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이야~고수님들도 꼬이실 때가 있군요^^ 저는 꽃만 보고 물러갑니다. --;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ㅎㅎㅎㅎㅎ이한윤님 말씀에 왜 웃음이 나올까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오늘 가평에서 꿩의바람꽃의 잎이 저리 뾰족하게 되어 있는 녀석을 확인하고 왔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저는 아무래도 꿩의바람꽃과는 잎이 제법 달라서 특이종이 아닐까 하고 고민했는데 더 확인해 보기로 하고 우선 꿩의바람꽃으로 하고 잎의 특성이 잘 보이는 사진을 골라 자유게시판에 올려보겠습니다.헌데 상당한 군락지인데 희안하게도 꽃이 피지 않은 개체들은 모두 꿩의바람꽃으로 보이는 반면 꽃이 핀 개체는 모두 이렇게 잎이 뾰족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