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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에 대해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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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정섭 댓글 13건 조회 467회 작성일 02-10-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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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구소 홈페이지에 기술을 상담해오신 분이 있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부레옥잠의 종자형성이나 발아에 대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종자를 구할 수 있는 곳도 알려주시면 고맙구요~
문헌을 뒤져보니 수질정화에 관한 것들은 많은데 종자에 대한 것은 찾기 힘들군요.

부탁합니다.

댓글목록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정말 저도 궁금했는데요.. 꽃은 잘 피는데 종자는 아직 잘 관찰하질 못했네요.. 제가 보기엔 일단 종자 결실이 그리 잘되는것 같지는 않던데요.. 누군가 잘 아시는 분이 있겠지욤ㅁㅁ?

박흥규님의 댓글

박흥규 작성일

  부레옥잠의 번식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여름 동안에는 특별한 줄기 끝에 새끼 포기를 키웁니다. 이 새끼 포기가 떨어져 나가면서 계속해서 늘어납니다. 7월에서 10월 사이에는 꽃을 피워 곤충의 도움으로 가루받이를 합니다. 부레옥잠의 꽃은 지름이 4cm 정도 되는 연보랏빛으로 긴 꽃대 끝에 어긋나게 붙으며 가득 피어납니다.

박흥규님의 댓글

박흥규 작성일

  따뜻한 지방에서는 가루받이를 마치면 꽃자루가 밑으로 구부러져서 물 속에서 씨가 익습니다. 씨를 남긴 부레옥잠은 가을이 되면 시듭니다. 물 속에서 여문 부레옥잠의 씨가 이내 물 밑으로 떨어집니다. 이렇게 하면 씨가 마르지 않아 물 속에서 싹이 나게 할 수 있습니다.

박흥규님의 댓글

박흥규 작성일

  겨우내 물 밑에서 잠자던 씨앗이 다음해 봄에 싹을 틔웁니다. 새로 싹이 튼 부레옥잠의 모종은 흙 속에 뿌리를 박고 자랍니다. 그러나 아직 잎이 가늘고 길어서 땅 위 식물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박흥규님의 댓글

박흥규 작성일

  이윽고 잎자루가 부풀고 뒤로 조금 구부러지면 어린 부레옥잠이 바닥에서 떨어져나와 물위에 뜹니다. 그러면 이때가지 흙속에 묻혀 있던 뿌리는 시들어서 잘리고 맙니다. 물에 뜬 부레옥잠에는 새 뿌리가 납니다.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슬라이드 쇼를 보는 것 같이 자상한 설명이십니다. 부레옥잠의 번식방법은 참으로 독특하군요.

정익주님의 댓글

정익주 작성일

  잘 배우고 있습니다.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박흥규님, 자세한 정보와 편안한 설명 정말 고맙습니다~ ^^

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

  부레옥잠에 대해 질문했던 사람입니다.박선생님 답변 고맙습니다.올해도 100여포기에 인공수정을 하고 노란 넥타이를 매주었으나  온도때문인지 물속에 박은 씨방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일부 구파발쪽 에서는 종자묘가 나오는데 안가르쳐주는 노하우라서 내년에 다시 시도해볼랍니다. 고맙습니다.

박흥규님의 댓글

박흥규 작성일

  제가 뭘 아는게 있어야지요!그냥 열심히 찾아서 퍼온글인데...넘 죄송(^^)

김유진님의 댓글

김유진 작성일

  부레옥잠이 우리나라에거 겨울을 나지못하는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작년에 부레옥잠 5포기를 사다가 연못에 띄웠는데 2평연못을 꽉채워서 많이 걷어내었는데도 다시 연못을 곽채우더군요.

김유진님의 댓글

김유진 작성일

  부레옥잠 하나가 한해에 760배로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났습니다. 저희 연못에 유기질이 많은탓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수로를 막아 골치거리라고 합니다.

김양식님의 댓글

김양식 작성일

  박흥규님, 설명이 꼭 슬라이드쇼를 보는 기분입니다. 제가 몇 년전에 폐수처리 공정에서 다량으로 재배를 해 봤습니다.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 남을 확인했습니다. 물 속에 다량으로 함유한 염분까지 흡수하여 기공을 통해 배출하는 것이 흰 밀가루를 둘러쓴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