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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꽃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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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석준 댓글 8건 조회 755회 작성일 09-02-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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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앉은부채꽃을 보았는데, 궁금해서 올립니다.

질문1. 사진에는 꽃가루 날리는 수술만 보이는데, 암술은 어디 있나요?

질문2. 꽃과 잎이 동시에 올라오는게 맞나요?
들은 얘기로는 꽃이 지고나면 부채처럼 생긴 잎이 올라온다고 했거든요

댓글목록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앉은부채는 육수화서를 이루는데, 부들, 물상추 등과는 달리 양성화의 성질을 지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꽃가루날리는 수술은 4개이며, 그 사이에에 암술이 들어 있을것 같네요. 올해엔 자세히 관찰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육수화서란 꽃대에 작은꽃(소화)들이 꽃잎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를 말하는데, 윗 사진에서 그럼 소화는 대략 26개 정도 되네요. 소화 하나 하나에 수술은 4개, 그 사이에 암술이 들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랫사진 왼편의 녹색이 잎이며, 꽃이 져갈때, 올라옵니다. 참고로, 꽃잎처럼 보이는놈은 불염포로서, 꽃과는 상관없는 기관입니다. 꽃이 완전히 지고 잎이 완전 전개된 모습은 흡사 배추같다고 느낄 만큼 큼직해 진답니다. 앉은부채가 폈던 곳을 여름에 가보면 배추 같은 것들이 군데, 군데 보이는데, 이놈이 바로 앉은 부채랍니다.

김주연님의 댓글

김주연 작성일

  음~ 잘 배우고 갑니다.

서종택님의 댓글

서종택 작성일

  맞아요  꽃가루 속에 암술이 들어 있고요 불염포는 꽃잎과 꽃받침의 역활을 한다고 할 수 있읍니다. 수정이 되면 둥근화뢰 전체를 땅속으로 넣어 다른 동물들로 부터 보호도 하고 다음해에 종자발아도 잘 되게 합니다. 개화기가 지나고 나면 종자 찾기가 그래서 어렵습니다.

윤재영님의 댓글

윤재영 작성일

  신기하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윤석준님의 댓글

윤석준 작성일

  이상민님,서종택님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궁금증에대한 의문이 확 풀리는 기분좋은 날입니다. 그럼  양성화 구조상 대부분 앉은부채는  곤충의 수정매개없이 자가수정이  이루어질것 같군요.

최복희님의 댓글

최복희 작성일

  아~하 그렇군요, 올해로 3년재 앉은부처 군락지를 다녀 왔는데 매번 헛탕을 치고 왔어요, 올해도 가니 벌써 꽃이 지고 잎이 올라오고 있는데 꽃이 지고 난 꽃(불염포인가봐요)이 모두다 땅을 향해 고개 숙이고 있어 아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고 그랬답니다

장재우님의 댓글

장재우 작성일

  최 복희님 안녕 하시죠? 앉은부채는  대체적으로 위설명으로  대체가 됩니다마는 , 3년째 허탕을 친그곳 벌써꽃이 졌다는내용은 조금 더 설명이 필요 해서 알려 드립니다. 장소가 구체적으로 알수는 없읍니다마는  우리지역의 않은부채라면 꽃이 지근은 절대로 폈다지지 않았읍니다 3월중순은 되어야 핍니다(제천은 다소 늦읍니다) 아무리 꽃을 보러 가셔도 볼수가 없을듯 하네요,최복희님이 보신 것은 않은부채가 아니며" 애기앉은부채"로 잎이 나와서(요즘한창 잎이 올라오지요) 한여름에 잎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8월 중순경 잎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꽃이 올라 옵니다 금년에는  8월중순에서 9월 초순에 가셔유 그래야 꽃을 볼수 있을듯합니다. 참고 하세요.

윤석준님의 댓글

윤석준 작성일

  아하 그렇군요. 장선생님 덕분에 애기앉은부채에 관해서 추가로 알게 되었군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