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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에서 기다리는 봄(2)-->말냉이, 달맞이꽃의 근생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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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홍 댓글 8건 조회 568회 작성일 11-03-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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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식물은 모두 소리쟁이인가요
근데 애는 피면서 벌써 끝이 빨갛게 물드나요?

아니면 다른 식물?

댓글목록

이용일님의 댓글

이용일 작성일

  아래는 달맞이꽃 같은데요

성주현님의 댓글

성주현 작성일

  위는 망초 종류가 아닐까요?

김원자님의 댓글

김원자 작성일

  위는 말냉이 밑에는 달맞이꽃 로제트 모습 입니다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로제트" 용어가 궁금하실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립니다. 식물은 뿌리, 줄기, 잎, 꽃 으로 구성 되는데요, 줄기의 마디가 나사와 같이 촘촘하게 뿌리위에 형성된 것을 '단축경'이라고 합니다. (보통 마디에서 잎이 나오니, 벚나무 같은 경우는 보통 마디사이 간격이 10~20cm 정도 되죠.) 단축경의 경우, 마디 사이 간격이 거의 없이 다닥 다닥 붙어 있습니다. 단축경에서 잎이 나오면, 거의 땅에 붙어 있기 때문에 위의 식물사진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맥문동 같은 경우는 (개맥문동은 근경이 길게 발달하므로 다릅니다.) 단축경에서 자란 잎만 있고, 이후, 화경 (꽃줄기)만 발달하여 꽃이 핍니다. 단축경은 파보지 않는 이상, 자세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근생엽'이라고 합니다. 즉, 근생엽만 있는 경우이지요.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위의 말냉이, 달맞이꽃 같은 경우는 봄 이후, 줄기가 자라나면서 줄기의 마디에 잎이 달립니다. 이를 '경생엽'이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이 근생엽과 경생엽이 구분 되는 식물의 경우 근생엽이 있는 상태 (주로 겨울~봄)를 '로제트상태'라고 부른답니다.^^
어렵진 않죠?

이상홍님의 댓글

이상홍 작성일

  "근생엽"과 "경생엽"이란 용어를, 냉이를 통해 제대로 배웠습니다. 이상민 박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겨울을 나는동안 땅에 바짝 붙은 근생엽의 잎모양이

마치 활짝 핀 장미를 위에서 내려다 본 것과 같다고해서 "Rostta"을 붙였다고 하는 걸 어디서 찾았습니다.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

  저도 공부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