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버섯

  식용버섯인데 독이 있다고 합니다. 맛은 먹어보지 않아서 뭐라 할 수 없지만 기가 막힌다네요(근데 이상하죠. 기가 막히면 죽는데....^.^) 먹을려면 삶아 우려 낸 다음 먹어야 된다네요.

  저도 예전에....원주 치악산에서 이 버섯을 봤어요.  일단....상점에서 사는 버섯이 아닌건 먹기가 좀 그래서...그냥 두고 오자고 했는데...제 남편은 그걸 먹어야 한다구...들고 내려와서는 주차장 옆에서 산나물 파는 아주머님들에게 물어봤었어요.  먹어도 되느냐구...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찜찜해서 또 물어봤더니..자꾸 의심가면 두고 가라고 하시길래 얼른 가지고 왔지요.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었어요.  아직까지는 아무 이상 없었구요.  10년도 더 지난 얘기예요~

  10년전에 자신의 몸으로 직접 임상실험을 ....

  싸리버섯이 나올때면 울 남편은 향수병처럼 이 싸리버섯을  찾습니다 큰 시장가서 사오라하기도하고 시골가게되면 꼭 이 버섯을 구해오라고...^^쌀뜬물에 살짝 데쳐내어 들깨 갈아서 볶아내면...^^ 그 향내며 쫄깃쫄깃하고 고소한맛은 ...^^쩝쩝 입안에 침이 감도네요^^ 올해엔 구해서 남편을 즐겁게 !!^^

  데쳐 우려내지 않으면  오토바이때문에 어디 자주가야 합니다.

  어렸을적(대여섯살) 기억으로는 싸리버섯이 붉으스레 했던거 같은데요... 가물가물 하네요... 싸리버섯 많이 땄었는데.. 어떻게 해서 먹었는지도 생각이 안나구요...기억이 안나다니, 큰일났네요...

  붉으스레한 버섯은 독이 훨씬 많습니다.데처서 울거낸 다음 식용유에 볶아 드시면 안전하지만 맛은좀 떨어지죠.

  예부터 버섯하면 능이, 송이. 싸리 버섯이라고 했답니다. 싸리버섯도 요리를 잘 해놓으면 맛이 좋습니다. 어떤이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이도 있지만 매년 먹는 전 괜찮습니다.올해도 따러 갈까합니다.

  싸리버섯이군요,,,인터넷에 올라온건 8-10월에 나온다고 해서 다른버섯인가 했습니다...덕분에 싸리버섯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소금에 살작 절였다가 들기름 넣고 볶으면 쫄깃쫄깃 맛이 일품이죠. 내가 여나무살때 까진 많이 먹던건데 ...지난날의 생각이 절로 납니다. 요즘같은 우기엔 잘나오지요, 하나가 있으면 근처에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그 외에도 오이꽃버섯 청버섯 밤버섯 등 종류는 많고 소금을 살짝 뿌려 숯불에 구운맛이란 아무것도 비유가 안되지만 비슷한 독 버섯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