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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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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향순 댓글 22건 조회 279회 작성일 03-07-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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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아는데요..
문제가 있어요.
얘들이 조롱박이잖아요.
그런데
열심히 조록박 만들며
하얀 꽃 피우며 잘 자라던 애덜이
하룻밤 사이에 폭격을 맞은 듯이
잎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우아앙~

나비 애벌레가 밤새 잎을 다 뜯어 먹구서
남은 잎들 접어서 몸을 숨기고 있더라구요.
으이구...예전같으면
"벌레다!!!!"  이러면서 도망갔을거를.............

조롱박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
집게 들구서 이 넘의 벌레들은 모조리 집어 냈어요.
엉엉~ 얼마나 많이 잡았는데요~~~~~ 훌쩍~

우리 동네에서 나비가 안 보여도 난 몰라여~

암튼.
잎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앞으로 조롱박은 잘 익을 수 있을까요?

한달을 넘게 이어진 장맛비에 사다리가 다 썩어서 흐물흐물해요.

댓글목록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향순님 불쌍타!!! 실컨우시죠!! 그리고 고생하셨네요...근데 글이 너무 재미 있어 실컨 웃었어요....용서하세요...조롱박들아!! 꿋꿋이 잘자라거라...아니면 니덜 주인님 울보 되신다...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그러게 작물은 쥔 발자국소리 듣고 자라는 건데..., 2-3일전부터 이 넘들 활동징조가 보였을텐데..., 하지만 저 정도면 박 몇개는 건지겠구만 머~, 너무 박박 울지 마러~^^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식물은 접합 이식 그런 수술이 어렵나요? 분명한 용어는 몰라도 가지접붙이기 하쟎아요? 이파리 붙이기는 안되나요^0^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그냥 궁금해서 써놓고보니 제가 봐도 안향순님 약올리는듯~ 한심해뵈네요..그냥 궁금해서 적은건데..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조롱박 하나가 성장하고 여믈려면 잎사귀 몇개가 '생장(?)작업'을 해야 할까요?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데 이파리 없으면 줄기랑 뿌리로 어떻게 자라지는 못할까요? 뿌리에서는 잎에서 하는 일을 비싱대체해서 하지는 않나요? (생물시간은 만오천년전의 일이라 ㅡ.ㅡ..)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위에 오타 (싱)===> (상)으로 일자정정.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담장 이엉 타고 오르는 박(조롱) 키우면서도 농약치는 건가요? ..농약을 안치고 재배하는 농작물은 뭐가 있나요?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예전에 물꼬보면서 특강을 들었는데 그때 정보에 의하면 농약이 몇일 지나면 스르륵 사라진댔는데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발표하는 잔여농약은 뭔가여?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나비애볼레가 박 잎을 다 먹어치웠다면 박잎은 영양분이 많은건가여? 호박잎은 강된장 쌈해 먹는데 박잎 먹어 보신분 계신가욤?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제목이 "도와주셔요" 인데 제가 가당챦은 댓글만 줄줄이 적었네요..제가 가서 벌레잡아드릴까욤? (괜시리 미안해서 적는글임)

안향순님의 댓글

안향순 작성일

  히히히히...박사님덜~ 대답해 주셔유~~~~~`

안향순님의 댓글

안향순 작성일

  올리브님 정말 재밌는 분이에요~ 호기심이 많은가봐요?

안향순님의 댓글

안향순 작성일

  2~3일 전부터 활동 징조는 있었드랬어요.  설마 했지요~ 난 뭐 게으르기 보다는 다~ 같이 살자고......근데 지들만 살겠다꼬 이파리를 다 뜯어 먹을 줄은 몰랐어요.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저는 귀차니즘에 감염되어서 백약이( 그 다음 성어는 뭔가여?) 하여튼, 완쾌가 안되네요.. 저 같았음 징그럽게 벌레 잡고 있지 않고 걍 홈키파 뿌리고 확인사살로 에프킬라 또 뿌리고 눈치봤을텐데요 ㅡ.ㅡ..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작성일

  에프킬라는 벌레만 죽이지 않아요... ㅡ.ㅡ;;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제가 그 잔혹한 학살을 직접 실험해본게 아니어서... 그럼 식물도 죽나요? 그럼 안되는데요!

안향순님의 댓글

안향순 작성일

  그쵸~ 좀 잔혹했지요. 지금 생각해 보면.....ㅋㅋ 첨엔 저도 그랬어요. 남편더러 잡아 달라고....근데 보니까 그게 아닌거에요. 조롱박을 생각하는 마음에.....집게로 집어서 바닥에 놓고 발로 밟다가...낭중엔 그거도 아니구...집게로 집어서는 꾹 눌렀지요. 아~ 정말 잔혹한.......아흐~

이행주님의 댓글

이행주 작성일

  향순님,나비애벌레가 조롱박잎을 먹나요? 호랑나비애벌레는 산초잎을 좋아하고 배추애벌레는 사실 배추보다 케일잎사귀를 무쟈게 좋아하거든요..향순님네 조롱박잎을 절단낸 애벌레는 어떤 나비애벌렌지 궁금해요ㅜ.ㅜ..향순님껜 쬐끔 미안시럽지만 죽은 애벌레가 지는 넘넘 불쌍혀요.왜냐믄 울 농장에선 배추애벌레를 키워야 먹고 사는 곳이거든욤..그래서 이른 봄의 애벌레 한 마리는 증말 귀하고 귀한 애물단지(음마낭~지가 뭔 말을..)보물단지랍니다.

이행주님의 댓글

이행주 작성일

  올리브님~홈키파랑 에프킬라를 치다니요흑흑~~고 귀여븐 애벌레를..우와아앙앙~~울 농장에선 한 마리의 애벌레를 위해서 봄내 여름내 증말 살인적인 뙤약볕에서두 꿋꿋이 진딧물,민달팽이,이상한 다른 벌레들을 손으로 처치할 뿐이랍니다...오직 한 마리의 나비애벌레를 위해서..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모... 그냥 함 해본 말이지 진짜루 쌍권총 차고 그러겠단..건 아녀요 후다닥=3=3=3=3=3=3 ...

안향순님의 댓글

안향순 작성일

  헤헤...이행주님 말씀을 보니까 제가 좀.......진즉에 알았다면 애벌레들을 모두 통에 담아서 보내드렸을거를.....몇 놈 살아있을텐데요~ 찾아 볼까요?  히히..집게로 집어내다가 떨어뜨렸거덩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