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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금은화)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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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복진 댓글 7건 조회 1,184회 작성일 04-05-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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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부부가 쌍둥이를 나았는데 두 딸이 너무 예뻐서
언니는 금화(金花), 동생은 은화(銀花)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금화와 은화는 우애 있고 착하게 잘 자라 어느덧 시집갈 나이가 되었지만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워 부모님이 몹시 걱정을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언니 금화가 열이 심하게 나면서
얼굴과 몸이 온통 붉게 되는 병에 걸려 의원을 급히 불렀지만
의원은 "이것은 열병으로 치료 약이 없습니다" 라는 말만 할 뿐
치료를 포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언니 금화는
동생 은화의 정성스러운 간호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며칠 뒤 동생 은화도 역시 언니와 같은 병을 앓다가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은화는 자신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부모에게
"저희들은 비록 죽지만 죽어서라도 열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되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1년 후 두 자매가 죽은 무덤에서 이름 모를 싹이 자라고 있었는데
그 꽃은 처음 필 때는 흰색이었다가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바로 그 마을에 두 자매에게 걸렸던 것과 같은 열병이 돌았는데
그때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을 달여먹고 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을 언니 '금화(金花)'와 동생 '은화(銀花)'의 이름을 합해서
'금은화(金銀花)'라고 이름을 지어 불렀습니다.


※노래 - 윤태규의 '너 때문에 살고 싶었어'

댓글목록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가슴이 싸~ 하다. 노래제목 더 싸~하다.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작성일

  그랬구나.. 그래서 항상 붙어서 떨어질줄을 몰랐구나

매천님의 댓글

매천 작성일

  그랬군요 그래서.... 정말  예쁜금화 은화이군요....

매천님의 댓글

매천 작성일

  혹시 덩굴을 약초로 해먹는 방법아시는분 계심 갈쳐주세요 제가 관절이 좀 시원찮거던요 꽃은 벌써 시들기 시작했거던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참 신기합니다 두번째 읽어보지만... 역시 재미있어요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산다는게  눈물의 바다라고 하더니만...ㅋㅋㅋ...  나이가 좀 들고 보니..  그말을 알것 같아요...    훗 ..      후  ...      괜시리  시큰둥해 집니다...흐...  금아님의 매실주 생각이 간절 합니다....훗``  매천님... 산호님..  우째해 보입시더...  금아님의 매실주를 항아리채...  바닥을 비워  보십시다요  ㅋㅋㅋ...  ^^*...  님  잘 보았습니다..  건강 하세요  ``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작성일

  인동덩굴은 꽃,줄기,잎 모두 약재로 가능하다는데,  제가 어릴적에 열감기가 들면 이 꽃을 따서 뒤쪽으로 꿀을 빨아먹었던 기억이 있으며, 낳았다고 생각됩니다.  잎과 줄기로는 술을 담가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