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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제3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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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양섭 댓글 4건 조회 1,264회 작성일 04-06-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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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시위

이남일

붉게 타는 밤 나는
빈손에 꽃 한 송이 들고
선뜻 거리로 나선다.
화려한 꽃집 진열대에서
쫒겨 난 그대를 안고
슬픈 얼굴 거리로 나선다.
가진 것 없는 그런 눈으로
나를 꼭 닮아 어여쁜
들꽃을 들고
서로 서로 촛불 당기는
찬란한 밤 거리로 나선다.
한 개의 들꽃이 모이면
타오르는 우리들 꽃집이 되고
거리에 넘치는 희망이 되리라.
오늘밤도 나는
지지 않는 그대 별을 안고
거리로 나선다.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저녁해:이길영 일출:정경해 등불:송정섭 초롱꽃:이길영 날개하늘나리:박광열 하늘나리:서종택 회목나무:전경념입니다

조중덕님의 댓글

조중덕 작성일

  사랑에 씨앗이 벌써 만들어졌군요. 그저 이성간에 만나기만하면 불장난을 일으키는것이 아닌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워메~!! 부족하기 짝이 없는 제 사진이 금아님 손에서 이리 곱게 다시 태어날줄 예전엔 미쳐 몰랐네요.요새 외손녀를 새로 맞고 좋은 일도 좋지못한 일도 생겨 꽃지도와 탐사 이모저모 외엔 거의 들르지 못했더니 이런 일이...금아님! 고맙습니다.제가 대전에 가거나 서울에 오시면 뵐 날도 있겠지요.우짜먼 이러코롬 멋진 작품으로 재구성할 수 있을까요? 마니마니 부럽고 고맙고 샘도 나고 그러네요.다시 고맙다는 인사 드립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아가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아침 저녁 시간의 변화와 초롱불이 필요했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