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제 오 원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양섭 댓글 5건 조회 1,300회 작성일 04-07-31 21:15

본문


제5원소 / 이승민


소리없이 내려
산하(山河)를 살찌게 하는
고마운 봄비와 같이
내 사랑도
당신 마음 흠뻑 물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처절하게 피어
꽃 속으로 빨려들게 하는
붉은 넝쿨장미와 같이
내 사랑도
당신 마음 붉게 불 태웠으면
좋겠습니다

흙에서 태어나
한 뼘 텃밭을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어버이같이
내 사랑도
당신 마음 보듬는 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불면
마음마저 푸르게 물결치며
넘실대는 오월 보리밭 같이
내 사랑도
당신 마음속에 숨쉬는 공기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내 사랑은
당신만으로 인해 존재했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신흥균님의 해오라비수초입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우짜면 이리 곱게 맹글고 고운 글에 음악까지...부럽습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길영님~~~~칠월이 다 가고 팔월이 되었네요. 무언가 소중한 향기를 담고싶은 팔월이건만........ 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요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일년에 한 2주쯤? 너무 더워 하는 여름이지만.너무 더운 요즘은 힘드네요. 어디서 들은 웃으게 소리 하나전할까요?요즘은 천당도 지옥도 모두 바쁘데요.왜냐면 천당은 성형들을 하도 많이해서 본인 대조 하느라 바쁘고 지옥은 찜질방에서 이미 뜨거운 곳에 익숙해져 오니 더 뜨겁게 달구느라 바쁘답니다.ㅋㅋ잠시 더위를잊으시라고,음악이 시원하다는느낌으로 오는군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으하ㅏ하ㅏㅏ 지옥에서도 에너지 파동나겠군여........ 으하하하하ㅏㅏ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