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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농사꾼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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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종민 댓글 3건 조회 1,115회 작성일 04-08-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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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을 밭으로 메꿔 호박과 서리태 강낭콩에 메주콩...

고구마와 참외 가지 조금

아욱과 열무도 몇 줄 심었답니다

그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자라던 몇 달

더러는 잘못 되고... 빈한한 수확을 거두어 먹기도 하며

초보농사군의 뜨거운 여름을 맞이했읍니다

또 다시 허리춤까지 자라난 밭둑의 풀을 베러 낫을 갈아,

시내처럼 흐르는 땀줄기와 거친 호흡 너머로

무지무지 커가는 통영 씨받이 호박들이 자꾸만 어른거립니다

아예, 훅~ 늙은 맷돌호박이 되어 버립니다

* 농사는 예술이다! 하시는 어머니의 7월말경 모습과 ......오늘 본 호박들... 입니다

 

댓글목록

홍사진님의 댓글

홍사진 작성일

  후~~ 2년전의 제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저도 . 울 장인 장모도 숙달이 되었습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조기 조기 저 열무로 겉절이를 해서 고추장 넣고 비빔밥을.......... 캬~~~ 언제나 그런 것 먹어볼까나...... 좀 주시소예?

윤종민님의 댓글

윤종민 작성일

  열부 쫑(꽃대)나서 끝났읍니다...지나시다가 호박 하나 가져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