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잎이 넓은 구절초들의 구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명호 댓글 6건 조회 2,070회 작성일 04-10-29 10:11

본문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분명 들국화 무리들인데 - - -
이 무리들을 대표하는 구절초와 쑥부쟁이 종류는
아무리 사진을 올리고 답을 해도 그래도 질문은 끊이지를 않네요.

구절초 종류들 중에서 잎이 넓은 것으로는 구절초, 낙동구절초, 서흥구절초를
대표로 꼽을 수 있고, 잎이 좁은 것으로는 산구절초, 한라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를 꼽을 수 있답니다.

구절초의 잎은 대개 넓어서 넓은잎구절초라고 부르기도 하며,
모양은 흔히 난형이거나 또는 넓은 난형인 것이 대부분이지요.

가장자리는 1회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갈라진 잎 조각은 좌우 4개 정도로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답니다.
열편의 가장자리 또한 꽤도 울룩불룩 둔한 톱니가 있는 편이기도 하구요 - - -

이 구절초의 잎보다 오히려 더 넓고 갈라진 정도가 아주 얕은 것이
서흥구절초와 낙동구절초라 할 수 있는데,
이 두 종류의 잎들은 마치 은행나무의 잎을 닮았다고나 할까요?^^*

서흥구절초는 온 몸에 털이 없다는 특징도 있고,
설상화관이 더 넓으며 흔히 붉은빛이 강하게 도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하지만, 설상화가 늘 흰색인 것도 있기는 하더군요.

낙동구절초는 넓은 잎의 끝이 뒤로 벌떡 자빠지는 듯 한데,
그저 보기에는 흡사 부채를 넓게 펼친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반면에, 꽃잎은 짧고 몽탁하면서 튼튼해 보이는 - - - 그런 느낌이랍니다.

꽃의 색깔은 잎이 좁은 구절초 무리들과 마찬가지로,
시기별로 조금씩 다른 것이라서,
종류를 구별하는 데에는 그리 고려할 사항은 아니랍니다.

봉오리에서 처음 꽃이 필 때는 붉고 아름다운 색으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다가
수분이 끝나면 흰색으로 돌아가는 - - -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거든요.

산국과 감국도 들국화 무리들인데,
잎의 모양으로 보아서는 아무래도 구절초 무리들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기에,
끝에 함께 올려 본답니다.

밑의 들국화 시리즈에 이미 상세하게 올렸던 적은 있으나,
다시 찍은 사진으로 대표적인 몇 종을 잎과 함께 올려 보겠습니다.

* 정식으로 도감에 있는 이름만을 사용했습니다.
일부 기르시는 분들께서 이름을 무분별하게 붙여서 부르는 것은 제외!

- 하늘공간/이명호 -


(사인_흰색)700.jpg

[ 1. 구절초 ] - 흰색



(사인1)700.jpg

[ 2. 구절초 ] - 붉은색



(사인_잎)700.jpg

[ 3. 구절초의 잎 ]



(사인_흰꽃군락)700.jpg

[ 4. 서흥구절초의 흰꽃 ]



(사인_잎)700.jpg

[ 5. 서흥구절초의 잎 ]



(사인)700.jpg

[ 6. 낙동구절초 ]



(사인_잎)700.jpg

[ 7. 낙동구절초의 잎 ]



(사인_전체)700.jpg

[ 8. 산국 전체 ]



(사인_큰송이)700.jpg

[ 9. 산국 접사 ]



(사인)700.jpg

[ 10. 감국 전체 ]



(사인_접사)700.jpg

[ 11. 감국 접사 ]

댓글목록

최연실님의 댓글

최연실 작성일

  산국,감국...구절초들~잘 봤습니다..너무 닮아 구별이 쉽지가 않았었는데...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구절초 공부 잘하고 갑니다.

김종익님의 댓글

김종익 작성일

  좋은 학습장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작성일

  덕분에 잘 배웠습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와우~~~감사해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구절초 산국 감국......... 이제 잘 알수있게되었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