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넓은 구절초들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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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호 댓글 6건 조회 2,078회 작성일 04-10-29 10:11본문
가을을 대표하는 꽃은 분명 들국화 무리들인데 - - -
이 무리들을 대표하는 구절초와 쑥부쟁이 종류는
아무리 사진을 올리고 답을 해도 그래도 질문은 끊이지를 않네요.
구절초 종류들 중에서 잎이 넓은 것으로는 구절초, 낙동구절초, 서흥구절초를
대표로 꼽을 수 있고, 잎이 좁은 것으로는 산구절초, 한라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를 꼽을 수 있답니다.
구절초의 잎은 대개 넓어서 넓은잎구절초라고 부르기도 하며,
모양은 흔히 난형이거나 또는 넓은 난형인 것이 대부분이지요.
가장자리는 1회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갈라진 잎 조각은 좌우 4개 정도로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답니다.
열편의 가장자리 또한 꽤도 울룩불룩 둔한 톱니가 있는 편이기도 하구요 - - -
이 구절초의 잎보다 오히려 더 넓고 갈라진 정도가 아주 얕은 것이
서흥구절초와 낙동구절초라 할 수 있는데,
이 두 종류의 잎들은 마치 은행나무의 잎을 닮았다고나 할까요?^^*
서흥구절초는 온 몸에 털이 없다는 특징도 있고,
설상화관이 더 넓으며 흔히 붉은빛이 강하게 도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하지만, 설상화가 늘 흰색인 것도 있기는 하더군요.
낙동구절초는 넓은 잎의 끝이 뒤로 벌떡 자빠지는 듯 한데,
그저 보기에는 흡사 부채를 넓게 펼친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반면에, 꽃잎은 짧고 몽탁하면서 튼튼해 보이는 - - - 그런 느낌이랍니다.
꽃의 색깔은 잎이 좁은 구절초 무리들과 마찬가지로,
시기별로 조금씩 다른 것이라서,
종류를 구별하는 데에는 그리 고려할 사항은 아니랍니다.
봉오리에서 처음 꽃이 필 때는 붉고 아름다운 색으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다가
수분이 끝나면 흰색으로 돌아가는 - - -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거든요.
산국과 감국도 들국화 무리들인데,
잎의 모양으로 보아서는 아무래도 구절초 무리들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기에,
끝에 함께 올려 본답니다.
밑의 들국화 시리즈에 이미 상세하게 올렸던 적은 있으나,
다시 찍은 사진으로 대표적인 몇 종을 잎과 함께 올려 보겠습니다.
* 정식으로 도감에 있는 이름만을 사용했습니다.
일부 기르시는 분들께서 이름을 무분별하게 붙여서 부르는 것은 제외!
- 하늘공간/이명호 -
[ 1. 구절초 ] - 흰색
[ 2. 구절초 ] - 붉은색
[ 3. 구절초의 잎 ]
[ 4. 서흥구절초의 흰꽃 ]
[ 5. 서흥구절초의 잎 ]
[ 6. 낙동구절초 ]
[ 7. 낙동구절초의 잎 ]
[ 8. 산국 전체 ]
[ 9. 산국 접사 ]
[ 10. 감국 전체 ]
[ 11. 감국 접사 ]
댓글목록
최연실님의 댓글
최연실 작성일산국,감국...구절초들~잘 봤습니다..너무 닮아 구별이 쉽지가 않았었는데...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구절초 공부 잘하고 갑니다.
김종익님의 댓글
김종익 작성일좋은 학습장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미님의 댓글
김영미 작성일덕분에 잘 배웠습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와우~~~감사해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구절초 산국 감국......... 이제 잘 알수있게되었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