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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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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일 댓글 12건 조회 1,109회 작성일 04-11-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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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감국을 몇포기 채취하더니만
집에 가져와서 과수원 한켠에 심더니만
아글쎄 가을이 되니 사과보다 더 신경을쓰면서
꽃을 따더군요.

그러더니 어느 스님이 이렇게 국화차를 말린다면서
소금물에 살짝 데쳤다가 날좋은날 햇볕 한줌이 아까울세라
아침 일찍부터 발을 펴고 널더니만 어느 저녘 갑자기
코앞에다 누런 물을 들이 대더군요.

마시라는 거죠.
마셨는데 배가 부르더군요.

아내는 향기가 좋지? 라고 물어보는데 건성으로
좋네...그랬습니다.

투명한 컵에서 노랗게 퍼지는 국화는 참 보기 좋은데
아직 커피가 좋은 저의 정체성은 모르겠네요.

댓글목록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TV에서 보았는데, 어느 분이 하던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맛이란 자기가 많이 자주 먹어보아야 맛이 있습니다.

천백우님의 댓글

천백우 작성일

  감국에 벌이....달콤한 맛이 아닐까...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국화주는 먹어봤는데........ 아직 국화차는......... 바지런한 손길이 부럽습니다. 한번 먹어보고 시퍼지네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아침이슬녁에 감국을 찾아온 벌친구가 다정하군요.국화차,국화주가 향이 매우 좋다더군요.짝지는 잘 두신 듯 합니다.ㅎㅎㅎ.....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훌륭한 아내들 두셔서 행복하신줄 아시와요.  저는 마음만이지 실천으로 못 옮기거든요. 한번 업어 드리세요.~ㅎㅎㅎ~^^*

홍종훈님의 댓글

홍종훈 작성일

  내도 내년에 감국농사지어 마님게 국화차청하면..어림업째.  아니우리 마님도 이정도는 해주겠지...그저 부럽씀다.

엄경아님의 댓글

엄경아 작성일

  저 국화차 너무 좋아해요..그 향기와 빛깔..그리고 물에 퍼져 살포시 뜨는 꽃까지 참 이쁘죠!! 넘 늦은 시간이라 그렇고 낼 한잔 해야겠네요..

최연실님의 댓글

최연실 작성일

  국화향이 여기 구미까지 전해지는듯~~..차 맛 조옷쵸?..향과함께 마시고 싶어랑~~

김남윤님의 댓글

김남윤 작성일

  은근히 마님 자랑하시는군요. 울 마눌은 언제나 날 위해 국화차 한잔 뎁혀 줄꺼나???

김제민님의 댓글

김제민 작성일

  흐미~ 바래지 마시고 고런 말씀 하신 분들이 직접 만들어서 대접하시면 두배는 더 사랑 받으실듯..룰루랄라~(에잉~ 부럽긴 하네요^^;)

조경자님의 댓글

조경자 작성일

  아 국화차!쓸쓸한 기분이 들때 이차 한잔이면 다시 가을날 꿈속을 헤이지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아~ 정말 사랑받아 마땅한 아내이시군요. 근데, 향을 별로 ??? 왜 갑자기 맴매땠찌가 하고 싶지.(죄송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