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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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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4건 조회 1,567회 작성일 05-02-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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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초(福壽草) - '미나리아재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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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는

깊은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이른 봄에 줄기 끝에 한 송이의 노란색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한낮에만 꽃잎이 벌어지고 추운 밤에는 꽃잎이 오므라듭니다.

꽃의 모양이 아름다워 요즘은 공원 같은 곳에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답니다.

*
오늘 먼 곳까지 가서 복수초를 보고 왔습니다.

아직 때가 일러 이제 피기 시작한 몇 놈을 어두운 빛 속에서 겨우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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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가까운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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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는 음력 설 무렵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사람들이 간절히 꽃소식을 기다리는 한 겨울
매스컴에서 간혹 남녘의 동백이나 매화꽃이 핀 소식을 전할 때,
복수초는 하얗게 눈 쌓인 산 언덕배기에서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샛노란 꽃잎을 자랑하며 등장합니다.

'복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을 담아 한자로는 '福壽草'이고요.
그러니 으레 복수초는 우리 꽃 달력의 첫 장을 장식하지요.

눈 속에서 일찍 피는 그 매력도 있지만
윤기로 반짝이는 꽃잎은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밝아질 만큼 아름답답니다.
또 우리 동양에서는 황금의 노란색을 가장 고귀한 색으로 치지요.
임금이 입는 곤룡포도 그래서 황금색이고요.

복수초는 설부터 4월까지 30cm 정도까지 자란답니다.

눈과 얼음 속에서 피어나 '얼음새꽃' 또는 '눈색이꽃',
새해가 시작될 때 피는 꽃이라 하여 '원단화(元旦花)'라고도 하며
눈 속에 피는 연꽃과 같다고 하여 '설연(雪蓮)'이라고도 한답니다.

꽃말은 동양에서는 '영원한 행복', 서양에서는 '슬픈 추억'이랍니다.

복수초는 씨앗을 따서 마르기 전에 바로 뿌리면 쉽게 싹이 나옵니다.
그러나 떡잎 만으로 1년을 지내고 2년째는 본잎 한 장이 나오며
6∼7년이 지나야 비로소 꽃봉오리가 맺힌답니다.

그 이름 때문에 장수하는 약초로 알고 달여 먹었다가는
이뇨 작용이 강한 뿌리의 독성 때문에 목숨을 잃기도 한답니다.

댓글목록

홍종훈님의 댓글

홍종훈 작성일

  복  나누어 주시니 감사..함께 복 많이 밭으세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그렇군요 음력설에 산소에 갈 때 부근을 잘 살펴보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눈 속에 핀 얼음새꽃 보고싶어 팔딱입니다요.많이도 돌아다니는데 복수초만 보러 가지 못했네요.

김제민님의 댓글

김제민 작성일

  복수초란 이름보다...雪蓮이란 이름에 더 끌렸던 꽃인데...실물을 본 기억이 없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