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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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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4건 조회 1,183회 작성일 05-02-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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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마중


봄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우리 함께 마중을 나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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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색깔이 맞지요? '히말라야시다(개이깔나무)'의 새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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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곳에 자라는 '좀가지풀'은 벌써 새순을 내기 시작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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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나물'도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털옷으로 무장한 채 잔뜩 준비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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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봄맞이는 이놈들이 제일 빠르지 않겠어요? 위는 '솔이끼'인데 아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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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이 짤려나간 소나무 둥치를 감싸고 소복이 올라오는 저 질긴 목숨들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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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봄이 조금 늦다고는 하지만 머잖아 저 길로 달려올라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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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요! 이미 땅도 다 풀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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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농사꾼은 산비탈 손바닥만한 땅을 일구어 벌써 거름을 뿌려놓았잖아요?^^*


댓글목록

김제민님의 댓글

김제민 작성일

  얼었던 땅이 풀린걸 보니 봄은 바로 발밑에 왔네요~^^

이영태님의 댓글

이영태 작성일

  들판에 나가서  땅을 밟아보면 발끝에 물러진 봄의 땅기운이 전달되는듯 합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그렇군요...봄이란 녀석이 성~큼 다가왔군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산에만 헤맬게 아니고 들로 봄마중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