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는 나무들 - 석송령과 황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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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2건 조회 1,216회 작성일 05-03-10 08:17본문
* 석송령과 황목근
'석송령(천연기념물 제294호)'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 있으며
부귀, 장수, 상록을 상징하고 있는 '반송'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
마을 앞을 흐르는 석관천 상류에서 홍수를 타고 떠내려오던 어린 소나무를
어떤 주민이 건져 심었다고 전해 내려오며,
마을의 안녕과 단합을 지켜주는 동신목입니다.
이 나무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세금을 내는 부자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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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예천군 용궁면에 있는 수령 500년의 황목근(黃木根. 팽나무)도
천연기념물 제400호로서 토지를 소유하고 세금을 내고 있답니다.^^*
5월이면 누런 꽃을 피운다 하여 성을 황(黃),
'근본 있는 나무'라는 뜻을 따 이름을 목근(木根)이라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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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황목근'
댓글목록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우리마을 객사골에도 장정다섯이 안아야 손이잡히는 팽나무가 있었는데 수명을다하여 벌목하게 되었는데 그나무로 좋은 다상을 하나만들어서 차를즐기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그 그늘에서 뛰놀던 생각을하면서......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석송령만 세금을 내는줄 알았더니 황목근도 세금을 내는군요.85~6년 안동에 살 때 나름대로 많이도 탐사를 했는데 지금 보니 못가본 곳이 많더군요.회룡포도 몰랐었지요.우탁 선생 생가도 찾아갔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