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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여뀌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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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차중 댓글 11건 조회 1,124회 작성일 05-03-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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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예쁜 여뀌 왈 기분나빠요 사람들. 자기가 원하지 않는곳에 있다하여 잡초라 부르지마세요. 엄연히 이름이 있는데 그러나 이쁜 눈으로 보면 더욱 예뻐 보인다나요?.여기 치악산 북쪽은 아직도 시베리아. 오늘아침 영하 15도. 하두 봄이 그리워 다시봅니다.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산을 세곳이나 다녔는데 추워서 어떻게 다녔는지도 모르겠더군요 물소리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여뀌는 언제 찍은 사진인가요 싱싱하네요

윤종민님의 댓글

윤종민 작성일

  마음을 두지 않으면 모두가 잡초요 잡목입지요... 금년에 유독 추위가 기승을 부리니 산간지방은 고생이 꽤 심하실듯 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일반적으로 대개의 사람들에게 풀은 잡초에 불과하지요.특히나 농사를 짓는 분들에겐 매우 귀찮은 존재들일 수 있지요.풀꽃에 눈을 주면서 부터 잡초가 꽃으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제가 아는 어떤 분은 마당의 풀 한 포기도 뽑지 않고 그대로 두고 살더군요.모두가 고운 꽃이라더군요.세월이 흐르면서 없었던 풀꽃들도 생겨난다더군요.어찌보면 깔끔해 보이지는 않을망정 있는대로 두고 같이 어우러져 사는 산골의 삶이 아름답게 느껴지더군요.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더라는 김춘수 님의 "꽃"이란 시가 떠오르네요.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

  자연이 위대하지않은 것이 어디있나요.이풀의 이름이 여뀌라는걸 알아 기쁩니다. 모든 생명에 존엄이 있는데 다시 일께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좀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종훈님의 댓글

홍종훈 작성일

  작물을 키우는 농부에게는 지긋지긋한 잡초지요. 여유속에  야생화로 들여다보는 이들 농부에게는 좀 ... 

김차중님의 댓글

김차중 작성일

  우정호님, 윤종민님, 이길영님, 김세견님, 홍종훈님, 외출후집에와 보니 님들의 자연 사랑 노무 조아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잡초와 화초는 사람 마음 먹기 달린거겠지요...마치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 고사처럼요~ㅎㅎㅎ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와,,, 군락사진 너무 이뻐요.  그치만, 아무리 이뻐도 날곳에 나야 대접받지요... ^^ 잡초는 확 제거해 버려야된다니까요. ^^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여뀌! 이름이 얼마나 귀욥고 사랑스러워요. 냇가 개울가 시냇가...에서 날 충분히 유혹하는 여뀌. 사랑스러워요. 감사!!!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경해님 말씀에 동감!^^ 예쁘긴 해도 날 곳에 나야 대접을 받는다.

김차중님의 댓글

김차중 작성일

  경해님,윤영밈, 말씀듣고 예취기로 싹쓸이 해서 과수원에  녹비주었더니 맛있고 탐스러운 복숭아가되었 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