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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경남 합천에 내려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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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희진 댓글 8건 조회 1,538회 작성일 05-05-1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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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시골에 내려갔었지요..
창원에 가서 반가운 외할머니와 외삼촌..막내이모를 만나고 오는 길에..
합천.... 합천호도 둘러보고 황매산에 구경을 가려다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8일...철쭉제를 연다고 하더라구요...헉
그래서 점심 지나고 갔더니 벌써 주차장 근처에도 못 올라가게 통제를..ㅡㅡ;;
결국 꿩대신 닭...근처 금성산이란 곳에 가 보게 되었답니다...

사실 울 부모님들이 등산을 좋아하시는 터라..전 어쩔 수 없이 따라간 건데...ㅡㅜ
아...이런..등산로가 아예 없는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길을 만들어가며 올라가는데 어찌나 험하고 암벽만 많던지....게다가 나뭇가지에 얼굴 맞고...
으.....괜히 따라왔다....꽃들도 안 보이는데...훌쩍......ㅡㅜ
투덜..투덜거리며 부모님을 따라가다 발도 헛딛고...길 없으면 다시 되돌아 다른 길로 가보고..
그러다가..결국 금성산의 중턱 암벽 바위까지 올라가게 되었답니다...
가파른 암벽이 가로막아서 더이상 길이 보이지 않았다는..ㅋ

바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정경... 산의 풍경...
와............ 이렇게 멋질 수가......중턱까지 와서 본 광경도 이리 멋있는데..
하물며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본 광경은 어떨지....
이 맛에 산을 오르는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지요......
(그..그래도..산행은....넘 어려워요...>0<  높이 올라가는 것도 무섭고...ㅜㅠ)

투덜거리며 힘들게 올라갔긴 했지만..
올라가서 내려다본 멋진 풍경에 더이상 군소리를 하지 않게 되었고..ㅋ
내려오다 보니 애기똥풀과 산괴불주머니가 들판에 완전히 깔려있는 모습에...
감동 아닌 감동을 하게 되었답니다....(식물원 말고 이렇게 깔려있는 건 첨 봄...)
 -> 아..사진은 완전히 깔린 쪽을 찍은 게 아님..^^;;

고생 끝에 낙이라고...ㅎㅎ

댓글목록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맞아요. 그 기쁨 때문에 산에 오르는거지요. 사진이 조금 더 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난 매주 그러는데.. 히~~

제미숙님의 댓글

제미숙 작성일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노란 꽃들판........... 아름다운 한국의 봄 층ㅇ ㅜ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노란 꽃들판........... 아름다운 한국의 봄 창원은 공장지대인 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랑곳 하지않고 한껏 피어있는 모습... 봄은 못 말려^^*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

  큰 원본은 따로 갖고 있는데..여기 올린 건 작게..^^;; 글구 저 들판은 합천이구요..창원에선 들판 안 보였는데요..ㅡㅜ..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창원에도 들판은 있는데요? 가까이는 성주사에만 가도 길에 들판이 있고,조금만 나가면 모두 들판이지요.주남 저수지 쪽이랑 시가지만 벗어나면 들판...들판으로 이어지지요.우째 잘 아느냐구요?97년에 창원에서 13개월을 근무하면서 물과 놀았거든요.반송정수장,주남 가압장을 아신다면 제가 무슨 일을 했는지 감을 잡겠지요.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

  아...^^ 나중에 창원 내려가면 이길영님말씀대로 가봐야겠어요... 아..저수지쪽 가서 낚시를 해도 되겠구낭...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