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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좀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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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미숙 댓글 4건 조회 1,267회 작성일 05-05-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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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줄기로 뻗어내려온, 큰산은 아니지만 600m 고지의 산자락에, 주위의 나직한 산들이 성곽처럼 둘러있는 천년고찰 환성사와 그 위 암자(성전암) - 소풍 겸 산책 겸 가끔 올라갑니다.
절 입구에 흰 진돗개 한마리가, 산으로 오를양이면 신기하게도 꼭 앞장서서 암자로 안내합니다. 누구라도. - 세상에 이런~ 일이... 그래서 이름도 "돈오"라 합니다.
절벽 위 조그마한 뜨락에 자리잡은 암자, 그 뒷편 큰바위사이로 석간수가 흘러나오고 그위 기왓장엔 채송화, 기린초가 터를 잡고, 그 옆 바위에는 동자승이 씀바귀(?)를 등에 지고 예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산사에서 잠시나마 산아래 일들은 잊고 힘내어 내려옵니다.
 - - 사진을 다 못 올리지만 이것만이라도 봐주세요. ^^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채송화랑 기린초 종류 같습니다. 히~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네~~~ 봤어요. 참 고생하셨어요. 감사해요.

김제민님의 댓글

김제민 작성일

  안이쁜 꽃이 없겠지만...특히나 바위나 돌틈 사이에 핀 꽃(풀)은  더욱 이쁘죠^^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삶을 관조해 보는 아늑한 곳이군요.진돗개의 이름이 "돈오"일 정도라면 그 곳에서 삶을 돌아보는 분이야 더 말해 뭐하겠나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