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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아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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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숙 댓글 5건 조회 1,086회 작성일 05-05-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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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아카시아라 늘 부르던 그꽃입니다.
근데 요즘들어 이거 저거 책을 읽다보니 아까시 라고도 부르더군요.

저희 또래에는 아카시아에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지요.
잎이 주욱 붙은 한가지를 따서 가위바위보로 한잎씩 따기도 하고
힘이 센 아이들은 한번에 여러장씩 손가락으로 튕겨서 떨어뜨리기도 하구요.

친정어머니는 산에서 아카시아꽃을 따다 깨끗이 씻은후 물기를 걷고
커단 과일주병에 담고 켜켜이 설탕을 뿌려두었습니다.
한참 지나고 나면 아카시아향이 그윽한 청이 나오고...
그걸 뜨거운 물에 타서 먹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추억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답니다.
단지 그런 기억이 있다고 말만 하는것이 아쉽습니다.

댓글목록

박순자님의 댓글

박순자 작성일

  아카시아꽃을 이렇게 찍으니 먹음직스런 포도송이를 연상하는군요.

박순자님의 댓글

박순자 작성일

  아카시아꽃을 이렇게 찍으니 먹음직스런 포도송이를 연상하는군요. 요즈음 아이들에게는 자연정서를 키워주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고  슬픈일이라 생각합니다.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아카시아란 이름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그렇게 불렀는데 사실은 아카시아란 나무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제대로 '아까시나무'라고 불러줘야겠지요. 그런데 신기한 건 시골에 계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아까시나무'라고 부르신답니다.

장재우님의 댓글

장재우 작성일

  아카시아라고 할려면, 앞에 가짜를 붙어야  한다고 하지요?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

  글쎄 무어라 부르던 흔하게 보던 곷이고 향도 좋고 한데 내 과수원에 그늘을 만들고 있어 베어버려야 한다고 하는데 이를 어쩌나.... 그런 추억은 많이 가지고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