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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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남일 댓글 11건 조회 1,072회 작성일 05-05-31 00:45본문
며칠전부터 날씨가 무더워졌습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수온이 올라가면 수생식물들은
하루에 한뼘씩 자라납니다.
하지만 재배하는 농부는 고역이죠.
섭씨 35도가 넘는 온실안에서 진흙 범벅이 되어 일하기란....
그런 제 속을 썩히던 녀석이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얼굴자랑을 하는데 유독 한녀석만 묵묵부답....
6월이 오기전에 얼굴보여주지 않으면 다른녀석으로 교체해야지
라고 맘속으로 말했지요.
그랬더니 이녀석이 며칠동안 물밑작업(?)을 했던모양입니다.
어제는 갑자기 주먹만한 꽃 봉우리가 올라와서 놀라게 하더니
오늘 아주 예쁜 꽃을 피워주었답니다.
사람과 식물사이에도 교감이 있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오늘하루는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댓글목록
이태규님의 댓글
이태규 작성일햐~~고렇케서 그렇게 탄생되였군요..참말로 이뻐유~ ^^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나중에 보여주려고 애를 태웠나 봅니다. 저속에서 혹 이쁜색시 안 나오던가요 히~~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히야~~~너무 예뻐요. 저렇게 고운 빛 만드느라 딴엔 난산?을 거듭했나 봅니다. 마음 쓰인 끝에 본 녀석이니 애착이 더 가시겠어요.
이정옥님의 댓글
이정옥 작성일제곁에 만약 그꽃이 있었다면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안먹고 저녁도 안먹고 주기장창 바라만보고 있을텐데.........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뜨아~~~~~!! 이정옥님은 수련 땜시 삶을 포기하실 수도 있다??? 꽈-당! 켁!!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사랑하는 이는 원래 속을 좀 태우지요.저도 엊그제 성남 여술마을의 연꽃단지에서 고운 모습 담아왔는데 올리지도 못하고 있네요.광릉 봉선사에도 한참 전에 피기 시작했지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아이구 온실에서 시원하게 보내셨다고 하니 거짓말도 잘 하십니다. 정말 예뻤겠습니다.^^*
공남일님의 댓글
공남일 작성일ㅎㅎㅎ 원래 사우나에 가서도 시원하다고 하지 않나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정말 이쁩니다.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대기만성은 꽃의 세계에도 있나 봅니다. 아름답습니다.
박순자님의 댓글
박순자 작성일탄성이 절로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