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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도...경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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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10건 조회 1,192회 작성일 05-06-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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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려는 홍천의 집 대문 기둥에는 하얀 우편함이 있습니다. 뒤쪽 처마?밑이 열린 곳에 참새보다 조금 크고 꼬리가 약간 길며 배에 노랑색이 있는 작고 귀여운 새가 큰 메추리알만한 알을 다섯개를 품고 있습니다. 끈에 먹이통을 매고 먹이를 주었는데 잘 부화해서 잘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축하합니다. 돕지 말고 모른 척 그냥 가만히 두시기만 하면 잘 부화시킬 겁니다. 근데 배가 노란 색이면 무슨 새일까? '지빠귀'일까?

김호규님의 댓글

김호규 작성일

  경사중 왕경사이군요 ^^* 사람와 가까운곳에 집을짖는새 중에는 박새류 와 딱새류 가 많은데 박새는 배가흰색인데 까만넥타이를 맨것같은무니가있지요 딱새는 배가 갈색에가깝고 숫컷은 머리윗쪽이 흰색 입니다 딱새가아니라면 노랑색배를갖은새는 방울새류와 노랑할미새 가있습니다 .^^*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

  새 삶터 축하합니다. 함께한 새도 행복할 것 같군요.

제미숙님의 댓글

제미숙 작성일

  함께 사는 기쁨이 더 하겠습니다. 좋은 일인 것 같아 축하드려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산골로 가기위해 왔다갔다 하면서 배우는 지혜도 새롭군요.맹금류는 산 속이나 높은 곳에 둥지를 틀고,약하고 작은 새는 인가 부근에 둥지를 튼다는군요.사람들이 아껴주니 그 보호를 잘 활용해 맹금류의 접근을 피한다는 겁니다.이 얼마나 정겹고 슬기를 배울만한지요.헌데 내집 대문 안전한 장소에 보호받고자 온 녀석을 흘대할 수야 없지요.흥부의 박씨를 기대하는 것도 아니요,그저 나와 벗해주기만 한다면 이보다 기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참으로 귀엽고 이쁜 녀석들입니다.밤에는 개구리들이 울고,새벽엔 닭이 여명을 알려주며,날이 새면 강아지가 반갑다고 꼬리치며 짖으니 이 또한 기쁨이 아닐런지요.물 흐르는 소리와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들으며 잠들고,닭의 꼬끼오~ 소리에 일어나고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늦은 아침을 먹는 맛도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괜찮습니다.새벽에 일어나 이슬에 발을 적시며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싱그러운 공기에 깊은 숨을 쉬고 주변을 정리정돈 하면서 소일해보니 그 또한 괜찮다는 생각입니다.티비,라디오,신문 등 소위 문화라는 것도 모두 닫아버리고 살아도 불편은 없군요.오로지 인터넷을 어찌해야 할지 망설입니다.인터넷이 없으면 이 방에도 올 수 없으니 말입니다.인터넷만은 끊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산골에서 조용히 지내는 맛도 그런대로 즐거움은 있더군요.다만 그리움과 보고픔을 떨쳐낼건지 유지할건가  남은 일이 되네요.

김차중님의 댓글

김차중 작성일

  감히 한말씀! 그냥 흐르는데로 가시면 될것 같슴니다. 귀농 한지 8년차 첨엔 오시오 오시오,지나다 보면 귀찮을 때도 있지요. 그런데 요즘 저희는 오는 사람 말리지 않고, 가는 사람 나물 한줌 줘 보내기 입니다^^*

김남윤님의 댓글

김남윤 작성일

  지길영님, 홍천으로 이사오시면 저 새가 제집 처럼 둥지를 드나들듯 저도 뻔질나게 홍천가도 되나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ㅎㅎㅎ...지길영님이 내하고 친구눈 친군갑네요.지길영님은 멋진 신랑을 모시고 사는 여자분이니 오타하셨네요.김남윤 교수님이 오신다면 환영이지만 보여드릴 것도 별로인 조그만 조립식 초막입니다.오히려 제가 국야님이나 김 교수님을 귀찮도록 쫒아다니며 한 수 배워야 될 것 같은데요.춘천,원주는 지척간이니 주변분들과 서로 소식이나 알고 지낼 수 있다면 큰 힘이 되겠지요.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하하하~, 어쩐지 제귀가 상당히 가려웠는데 이제사 그이유를 알았습니다. 이길영님,짝지님과 새롭게 행복한 터전으로 이사하심을 왕축하 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