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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날(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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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명희 댓글 11건 조회 1,001회 작성일 05-06-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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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래씻음.    옛날 농경사회에서 써래씻음은 머슴들에게 가장좋은날이다.
모내기를 끝내고 논고르는 도구인 써래를 씻는다는 것은 일이 끝났다는 것이다.
그러니 머슴들이 얼마나 좋아 할까?
그러나 지금은 써래대신 트랙터 와 이앙기를씻는다.
어제 모내기를 끝내고 트랙터와 이잉기를 씻으며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댓글목록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아이구, 애 많이 쓰셨습니다. 옆에 계시면 막걸리 한 잔 올려드렸을 텐데...^^*

김호규님의 댓글

김호규 작성일

  11일이 단오 인데 예전에는 단오전에 모내기를 끝내기가 쉽지않았지요. 일찍서둘러 모내기를 다 끝낸집은 여유있게 단오구경을 다녀 왔는데

김호규님의 댓글

김호규 작성일

  요즘은 모내기 끝난지가 벌써 2주도 더 된것 같습니다 (울동네) ^^*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마음이 뿌듯하시겠습니다.남도는 지금 한창입니다.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오늘아침 4시에 일어나 축사에 소들을 돌아보고 과수원을 한바퀴 돌아 서 논에가니  파랗게 잘심어진 논에 물이 찰랑찰랑, 그것을 바라보는 흐뭇한 농부의 마음을 아실런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써레씻음은 잔치를 크게 벌여 머슴들 노고를 치하해 줘야는디?? 정말 곁에 있었더라면 쌀막걸리 한 사발 걸쭉하게 권하는건데 그랬네요.일손이 한 고비를 넘은 듯 하군요.축하합니다.흐뭇한 농부의 마음은 짐작만 가네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풍년 들어 노고에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귀병님의 댓글

김귀병 작성일

  써레질이 얼마나 힘들었기에 씻음 행사을 하였을까요? 다시는 힘든 써레질을 하지 못하도록 머슴들이  산위에다  써래를 올려 놓은 써레봉이 완주군 화암사 뒷편에 있습니다. 대둔산 정상에서도 남쪽으로 보면 써래같은 봉우리가 연이어 있는 산입니다.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이제, 모내기 한 벼를 보며 변해가는 색깔을 감상만 하면 되겠군요. 축하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김귀병님께서 대전에 오래 계셔서 화암사를 아시는군요.고즈넉하고 인공이 가해지지 않은 화암사가 정이 가지요.저도 대전에 살 때 아이들 데리고 몇 번 갔는데 뒷산을 올라보지 못했군요.홍시도 따먹고 우호ㅏ루 오른편의 약수도 마시고 했는데...경천저수지도 좋고 화산 붕어찜도 맛있지요.고산감도 제법 많이 사다 먹었는데.....

송경순님의 댓글

송경순 작성일

  정말 멋지시네요,그 어떤 정원보다 모내기를 한 논이 저는 정말 멋지던데...모가 자라 벼가 되어지는 색깔들..익어가는 색깔들...정말 좋아요.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