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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파종기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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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규현 댓글 7건 조회 1,457회 작성일 05-07-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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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파종기를 올리면서 옥수수 맛 보실분 예약까지 받았지요?

 할일 없이 파종후 옥수수 싹이 나온 숫자까지 헤아려 보았지요.
 그 때 동굴속을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녀석들 걱정도 함께 했었지요.
 이 녀석들도 "낮은포복"으로 게릴라전을 전개하여 거의 다 빠져 나와
 이제는 의젓하게 수염을 달고 당당하게 서 있읍니다.

 그런데 마디마다 달릴 줄 알았는데
 키만 멀대처럼 컸지 한 그루에 1-2개씩만 달고 있으니 무슨 변고 아닌가요?
 그리고 어떤 상태에서 수확이 가능한지도 알지 못합니다.
 수염만 달렸지 비실하게 보여 발육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걱정입니다.
 튼실한 놈이 많아야  의기야양하게 예약을 이행할게 아닙니까?

 해바라기도 100여개 파종했다는 보고를 드렸는데
 10여cm 이상 클때까지 풀도 뽑아줬기 때문에
 다른 잡풀 쯤은 깔아뭉게고 고호의 해바라기 꽃을 볼 수 있겠거니 했는데
 집 뒤켠 언덕받이에 겨우 한송이가 주먹만 하게 피었읍니다.
 앞쪽 언덕 밑에 심은 곳엔 잡풀의 성장속도가 빠른지 무성한 잡풀속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읍니다.

 이제 이놈들을 어떻게 건사하여 제 모습을 갖게 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해 보겠읍니다.

댓글목록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에고~마음을 여간 쓰이시는 게 아니네요. 녀석들 좀 지들 알아서 부쩍 잘 자라주잖구...요즘 길거리에 옥수수가 많이 나와 있던 걸요. 누가 되었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옥수수로 자라기를...내친 김에 해바라기씨도 예약해??ㅎㅎ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하하하~ 이더위에 우거진 수풀과 싸우시느라 고생하지 마시고 걍 편안히 계시와요. 옥수수도, 고호의 해바라기도 있는것만 보기구요. 내년이 또 있쟎아요. 건강지키시구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옥수수는 퇴비를 꽤 많이 해야 할 겁니다. 수염이 있으면 점점 더 굵어지겠지요.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

  밭두렁에도 키자랑 하고 서 있기도 하던데 그 놈들도 영양관리를 했나 보군요. 그저 잘 크는지 알았는데.. 거저 먹는게 없군요. 아 힘들어...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세상에 만만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용돈까지 다 털어서 구하고 싶은 것들을 사다 심으면 비싼 것 부터 먼저 죽어 나가지요.정말 마음이 아플때가 많습니다.요즈음은 아에 두포기씩 삽니다.하나라도 건지려고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허허허...옥수수는 아무리 잘 자라도 한 대에 두 개 이상 달리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거름을 주지 않으면 옥수수가 고루 익어주지 않는다네요.퇴비와 금비(화학비료)를 잘 조절해 주어야 잘 영글고 맛있는 옥수수를 맛보실 겝니다.수확은 옥수수통 위에 수염이 말라 오그라들면 수확할 때가 된겁니다.너무 익어도 뚝뚝해서 맛이 없지요.해바라기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날씨도 자꾸 더워지고 날씨도 건조해지는데 수고가 많으시네요.저도 요새 잡초와 샅바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가 케오패를 당해 제초제를 쓸가봐 조바심이 납니다.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

  허허 그러면 지금이라도 영양 공급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