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글 다 쓰니까 비가 죽죽 내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설 댓글 6건 조회 1,985회 작성일 02-07-18 16:40

본문

하루가 또 지나갑니당~
날이 흐린게 당장이라도 비가 후두둑 떨어질거 같네요~
어제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다에 갔다 왔어요~
황근 사진도 찍고 순비기나무랑 번행초랑 갯메꽃 등등도 보고
무겁게 종자를 달고있는 갯까치수영하며
샛노랗게 피어있는 벌노랑이하며
처음 보는 것들 한두번 봤던 녀석들
이름은 들어봤는데 사진으로는 봤는데 하면서 아리송하게 하는 녀석들
생전 듣도보도 못한 녀석들
세상엔 참 많은 녀석들이 살기도 하는구나 싶더군요~
사람도 그렇잖아요~
까만사람 하얀사람 뚱뚱한사람 비쩍마른사람 착한사람 못된사람 얄미운사람 좋아죽겠는사람
정말 끝이 없죠~
무궁무진한 생물의 다양성
그 많은 것들이 어쩜 고러케도 흐트러짐 없이 어우러져 살아가는지
기특도 하지요~
애인한테 툭툭대면서 못되게 굴었던거 고 녀석들 보면서 뉘우쳤어요~^^
이제부턴 맘 곱게 쓰면서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무릎키도 안되는 녀석들부터 어릴적 세상에서 젤로 커보이더 울 아버지보다도 더 큰 녀석들까지
모두들 저에게는 선생님입니당~

댓글목록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아~ 비가 필요하면 글을 다 써야는군요~ ^^

안향순님의 댓글

안향순 작성일

여기는 비 안 와요~  글을 써 볼까요?

이철희님의 댓글

이철희 작성일

수니야 그래? 같은 제주하늘아래인데... 고설님 글이 너무 짧았나~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이구~ 내이름으로 로그인을 해야는디... 저긴 이철희님 연구실이라~ ㅋㅋㅋ~

고설님의 댓글

고설 작성일

갑자기 비가 내리더니 금새 다시 멈추어버렸습니다~ 오늘도 호우주의보라는 일기예보가 무색하게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입니당~

안향순님의 댓글

안향순 작성일

거봐요~ 제주는 참 넓다니께요~ 여긴 한 방울도 안 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