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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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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대 댓글 5건 조회 1,436회 작성일 05-07-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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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서울 - 노지


지난 토요일, 일요일 무지 더웠죠?
그 무더위를 뚫고 가족들은 계곡에 방치한채,
도끼눈을 애써 외면하며 슬그머니 빠져나와
긴소매 아래로 땀을 비오듯 쏟으면서도
유명산과 중미산을 이틀에 걸쳐 넘나들며
혼자 정말 행복했었습니다.

영아자, 여러종류의 싸리류, 으아리 군락, 파리풀
박주가리, 여뀌류, 동자꽃, 활량나물,  ~놈의 갈고리
꿀풀과(?), 물양지꽃, 천남성의 덜 영근 열매,
진퍼리까치수영 등등.......

근데,  새폴더에 저장하고 카메라는 친절하게 포맷했는데...
아 글쎄 폴더에 사진이 한장도 없는 겁니다.
무려 200여컷이나.......

야생에서는 첨 보는 놈들도 많아서 정말 좋아했었는데,
저 지금 정말 덥습니다...ㅠㅠㅠ

댓글목록

홍종훈님의 댓글

홍종훈 작성일

  심정 이해가되네요.소중한 가족을 방치하시고 삼매경에...자연에 섭리.더워도 웃어요..ㅎㅎ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

  저하고 증세가 비슷하십니다. ^*^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그렇게 많은 꽃들을 보셨으면 정말 흥분하시고 남에게도 보여주고 싶으셨을텐데.. 안타깝군요. 진퍼리까치수영이라...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ㅎㅎ. 한번쯤은 누구나 경험했을 일입니다. 잘 찾아 보시면 어디 숨어 있을 수도...

이상경님의 댓글

이상경 작성일

  자난 토요일 김성대님 심정 이해할 수 있지요. 저두 청평 갔다가 반 죽어서 왔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