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 뻘에서 뒹굴고 조개도 잡고 마음껏 노~~올지!!!  허걱~ 나도 그러구 싶은데 ㅠㅠ

  조금(潮-) 때이던 어느 여름날,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 조개를 캐는데 갑자기 굵은 소나기가 쏟아져 어찌 피해볼 도리가 없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게 얼마나 신나고 즐겁던지, 아이들이랑 다를 바 하나도 없었지요. 다 젖은 채로 차를 타려니 의자가 걱정인지라 비상용 비닐로 깔았는데 '왔따~'였지 뭡니까? 백합, 모시조개, 바다우렁, 바지락 등, 칼국수를 끓이고 데쳐서 무쳐 먹고, 그래도 남아 이웃으로 도르리하고...꼭 한번 해 보세요.

  저도 엊그제 천수만에가서 비 억수같이 쏟아지는 야밤에  조개는 잡을수 없었지만 그 비 다맞아가며 가로세로 날뛰며 스트레스 풀고 왔네요.

  서천지역 바닷가에서 2년전 조개줍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 때는 해감해서 칼국수를 지~인하게 끓여먹었는데 그냥 떡찌듯 조개를 쪄서 먹어도 참 맛있더군요.

  휴가를 잘 다녀오신것 같습니다.  머드팩에다 일광욕까지 훌륭합니다.

  비를 피하려 할때가 문제지 우산없이 살풋 젖어도 괞찮습디다. 가끔은.

  우정호님 비오면 집에서 시원하게 낮잠을 즐겨야죠.........ㅎ ^ㅇ^

  비가 오지 않아도 하고 싶은 일이구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