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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친구 명희가 아침 일찍 전화로 농을 걸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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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견 댓글 14건 조회 1,339회 작성일 05-08-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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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신비로움 , 위대함을 피부로 깨닿게 하여준 자연의 등불같은 농부친구 명희가
아침 일찍 전화로 농을 걸어왔습니다.
< 어이! 자네 집을 나간다는 소문이 있던데 무슨일인가? >
 영문을 모르고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 아! 내일 나갈거여! 싱가폴에 들러 내친김에 인도네시아도 맞좀 보고 올거여.>
< 난 오늘 아침에 가는줄 알았네,  . 잘 갔다와! >
잘 다녀오세요하는  인사치레는 어제 하루 종일 들었지만  농부친구의 전화가 가슴을 찡하게 한다고 해야되나요? 
아무튼 저는 9월2일까지  야개연 홈에 못 찾아올것 같습니다.
나이들은 그림쟁이 하는 일이 전시와  심사하러 다니는 일이 일상이다보니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디카와 필카 를 필수로가지고 갈겁니다.  그곳의 풀들도 잡아오고  그림소재도 찾아오고......
좋은 사진 기대하세요.  요즘 그린  작품하나 선보이겠습니다.  복숭아와 호롱이있는 정물입니다.
세상모든것이 나의 등불이다하는 생각을 그려보았습이다.
농부친구 덕분에 복숭아를 매일 먹다보니 복숭아도 그리구요.
훌렁 벗겨지는 복숭아 그림으로나마 맛을 보세요. 다녀오겠습니다.

댓글목록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김세견님, 안녕히 다녀오세요. 좋은 일로다녀오시는 듯하니 축하드립니다. 싱가폴, 인도네시아, 다음엔 저도 그곳을 목적지로 삼고 열심히 일하렵니다. 우리 학교 맹순이는 6개월 노동후 얻는 호사라고 해외여행을 칭하더군요. 저도 그 호사 좀 자주 누려볼려구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참 정감이 가는 그림입니다. 먼 길 잘 다녀오십시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호롱과 남포불...유년의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호롱불 아래서 수를 놓으시던 어머니, 그리고 양말을 꿰매 주시던 외할머니...정겨운 그림이 눈시울을 적시는 그리움 되어 고운 여인들을 떠오르게 하네요./먼 길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김제민님의 댓글

김제민 작성일

  남포등 아래에서 껍질 줄줄 벗겨지는 복숭아 먹으면 무지 맛나겠당! 수밀도를 좋아하다보니 저녁 대신 복숭아3개 먹었는데...이 그림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잘 다녀 오세요^^

이정옥님의 댓글

이정옥 작성일

  몸건강히 다녀오세요~꾸뻑~

김호규님의 댓글

김호규 작성일

  아무쪼록 무사히 좋은 일정되시길 기원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화려하지만 백수는 백수인데 집 나가 버릇하면 집을 잘 찾아올런지...ㅋㅋㅋ.....콜레라 소식도 있던데 건강 조심하시고 뜻깊은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호롱불(사실은 남포구마는...ㅎㅎㅎ.....)은 명희님을 의미하는 것 같고 복숭아는 바로 명희님의 땀의 결실이니 주변에 빛이 날 밖에요.호롱불 밝히고 정담을 나누며 나눠 맛보는 복숭아에 밤이 깊어가니 우정도 별이 빛나는 밤만큼 깊어가고 빛을 발하겠지요.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

  나 어릴적 우리집 남포 유리 호롱 닦는 일은 내 몫이었지요. 두 분 정감이 부럽습니다. 잘 다녀 오세요.

김형태님의 댓글

김형태 작성일

  잘 다녀 오시기를--.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우리 집엔 막내몫이였는데... 등잔도 보이네요. 안녕히 다녀오세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외국 나가시는 사람이 많네요 저 가방에 넣어가면 안되나요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남포 유리의 검뎅이를 닦던 때가 엊그제 같은 생각이 납니다. 여행 잘 다녀오시기를 ...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

  우정호님 ! 마음을 가방에 넣어갈께요.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

  세상 모든 것이 등불이다.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