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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리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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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8건 조회 1,404회 작성일 05-08-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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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마타리 - '마타리과'
  • PICT0686.jpg '마타리'는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높이 150cm 정도까지 곧게 자라는 줄기에 마주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깊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DSCN4558.jpgDSCN4497.jpg 한여름에 줄기와 가지 끝에 위가 가지런한 우산 모양으로 흩어져 꽃피는 산방꽃차례에 자잘한 노란색 꽃이 다닥다닥 촘촘히 모여 핍니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돌마타리'는 키가 50cm 정도로 마타리보다 작으며, 꽃이 6월경에 줄기 끝에만 달리는 '금마타리'란 놈도 있답니다. PICT0681.jpgPICT0676.jpgPICT0947.jpgPICT0731.jpg *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에서...) 소녀가 산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다. 그러고도 곧 소녀보다 더 많은 꽃을 꺾었다. "이게 들국화, 이게 싸리꽃, 이게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이렇게 예쁜 줄은 몰랐네. 난 보랏빛이 좋아! …… 그런데, 이 양산 같이 생긴 노란 꽃이 뭐지?" "마타리꽃." 소녀는 마타리꽃을 양산 받듯이 해 보인다. 약간 상기된 얼굴에 살포시 보조개를 떠올리며, 다시 소년은 꽃 한 옴큼을 꺾어 왔다. 싱싱한 꽃가지만 골라 소녀에게 건넨다. PICT0210.jpgPICT0123.jpgPICT0639.jpg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많이 보던 곳도 보이네요 한번 내려가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야개연 덕택으로 마을 뒷산에 있는 마타리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박두원님의 댓글

박두원 작성일

  이름이 마타리였군요.

노현옥님의 댓글

노현옥 작성일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이 됐습니다.어릴적 가슴을 설레이게했던 "소나기" 오늘도 같은 느낌입니다..*^^*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잊고 있었는데 소나기에 마타리가 나오는군요.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

  마타리도 참 많더군요. 모여핀 걸 멀찍이서 보면 참 멋지죠.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

  예나 지금이나 그 아련한 느낌은~

박창규님의 댓글

박창규 작성일

  그러고보니 양산같이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