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한잔하고 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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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견 댓글 9건 조회 1,253회 작성일 05-09-04 08:54본문
기념품가게 진열대위에 눈에 번쩍뜨이는 수석이 보였습니다.
많이 비싸겠거니하고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오만원인데요 하는 대답에 잘못들었나 싶어 재차 물어보니 오만원이다니까요! 하며
다소 짜증스럽게 대답하기에 전라도 말로 후딱 돈을주고 행여 물러 달랠까봐 산행을 취소하고 도망치다시피
차에 실어 동학사 관내를 벗어나니까 안심이되더군요.
그 뒤로 몇년을 동학사 근처에 얼씬도 안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말에 저의 일에 충실하였습니다.
돌 절구를 옮겨다 금붕어 몇마리 식구로 받아드리고
산소 공급해 주기위해 기와를 이용 미니 폭포 만들어 그 위에 수태덮고 상록고사리 심고 동학사에서 가져온 수석옆에 놓으니 차맛이 일품
또한 폭포 쏟아지는 소리에 무아지경이라......
하여튼 저는 조주선사의 끽다거처럼 어제 하루를 저에게 충실했었지요.
돌절구에 놓여진 수석속에 천상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차를 즐기는 저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시나요?
꿈이지요. 꿈일 뿐이지요. 허지만 저는 꿈을 실현하기위해 항상 그 시간에 열심히 충실하게 살겁니다.
수석속에 천상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차를 즐기는 저의 모습을 찾아보세요.......??????????????
허기야 자신에게 충실하지 못한 사람은 안 보일테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Q^ ^Q^ ^Q^
댓글목록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나는 아무것도 안뵈는디.............갸우뚱. 허긴 나는 뵈는게 없는X이닝께..ㅋㅋㅋ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ㅋㅋㅋㅋㅋ...허 ㅎㅎㅎㅎ.....촌놈이야 차 맛도 모르니 다도는 커녕 그저 커피나 맛있으면 족하지만 조주선사나 초의선사와 추사의 얘기는 어디서 얻어 들은 듯 한데 부처님 눈이라야 부처님이 보일텐데 돼지눈이라서 아무 것도 뵈지는 않고,동학사에서 꽁무니 뺀 후로 얼씬도 않던 분이 뉘신고 했더니 김백수??ㅎㅎㅎ...라시기에 웃고 금붕어차에 웃고 갑니다.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허참 금붕어차라 어디 한번 구경갈꺼나....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음풍농월이 따로 없군요.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어떤 분이 두번째 줄에 재미있는 글을 올려놓았다 지웠습니다.<헌데 궁금이 앗! 요샌 금붕어차를 마시는게 유행인가요? 찻물이 뜨거우면 금붕어 숲 차거우면 비린내 나는 물고기 차 ? 물고기가 뱉어놓은 물차???> 라고 그래서 제가 ㅎㅎㅎㅎㅎ라고 했지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다정하고 친근한 남정네가 첫눈에 탁!!들어옵니다 몹씨 즐거운 표정.... 최고의 smile입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한번 만들어 보고 싶네요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수석을 보는 안목은 없지만, 미니폭포 아주 멋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