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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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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규현 댓글 13건 조회 1,164회 작성일 05-09-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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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반 고호 해바라기나 실컷 보겠다고
 해바라기 모종을 내어 100여 그루나  심었읍니다.
 왜 이렇게 많이 심느냐고 묻길래
 미국 메이져 리거들에게 수출할련다고 농담을 했읍니다.
 (미국 야구선수들이 해바라기 씨를 많이 먹는답니다. 우리나라의 김응룡 감독-사장-도 그렇습니다.)
 8월초에 딱 한그루가 꽃을 피우더니 그 뿐이었기에 많이 섭섭했었읍니다.
 이제야 50여그루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읍니다. 매우 반가웠읍니다.

댓글목록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지금보다 젊을 때 '해바라기의 비명'이란 시를 읽고 좋아해서 저도 죽은 후에 제 무덤 주변에 해바라기를 심어달라고 해야지 하고 생각한 때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앞에 푸른 보리밭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런 곳은 드물겠지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정다워 보이네요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정윤영님 !  그런곳이 있습니다, 만들면 되잖아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ㅎㅎ 무덤가에 키 큰 해바라기...와우! 멀리에서도 돋보여 금방 찾을 수 있겠어요. 더구나 청보리가 바로 앞에 있다면...! 전, 화장할까 했는데 좀 더 생각을...후훗~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아주 쪼~끔만 웃고 갑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저도 집으로 들어오는 길가와 뒷내 뚝방이 높아 해바라기,접시꽃,닥풀 등 키가 큰 녀석들을 심어볼까 하는데 씨앗을 구하려 합니다."해바라기의 비명"이란 시를 읽오보진 못했지만 정 선생님이 좋아한 시라시니 궁금하군요.해바라기 앞에 푸른 보리밭이라...매우 멋있겠습니다만 인공으로 만들지 않는 한 그런 풍경은 계절이 맞지 않을 듯.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면 우째 되겠는지요? 물론 꿈을 위한 동요지만.....ㅎㅎㅎ.....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

  비석을 대신한 해바라기와 줄기 사이로 보이는 보리밭... 순응하지 못한 천재화가 고흐와 친구가 되지 못했던 고갱...씨 뱉는 코끼리...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그런 좋은 무덤을 원하시는 것을 보니 부지런한 자손을 두셨나 봅니다.

김형태님의 댓글

김형태 작성일

  늦었지만 예쁘게 피었네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ㅎㅎ. 그냥 한때 그랬다는 거지요. 사실 저는 6년 전에 이미 신체를 모두 기증했습니다.^^* 우리 아들이 지켜줄지 모르겠습니다.

송규현님의 댓글

송규현 작성일

  이길영님, 해바라기 씨 보내드리겠읍니다.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전 노란 해바라기가 많은 걸 보면 소피아로렌이 러시아를 떠나며 깔리던 해바라기 밭이 떠오르며 눈물이 나던데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해바라기 씨를 보내주시겠다니 잘 길러 보겠습니다.고맙습니다.한가위는 잘 보내셨는지요.저도 애들과 잘 보내고 어머님 찾아뵙고 홍천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