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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없는 외침(생태계위해외래식물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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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환 댓글 9건 조회 1,673회 작성일 05-09-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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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더라도 운동장을 뛰어다니다가 가끔은 똥볼이라도 찰 수 있어야 하는데, 헛발질만하면 재미가 없다. 물론 멋진 패스를 하고, 드리블을 할 수 있으면, 그 위에 어시스트라도 하거나 직접 골인시키면 절로 흥이 나고 아주 열성적으로 되기 마련이다.
114회원이 되고 나서, 3년개가 되어 생태계위해외래식물을 알게 되었다. 여기저기 뒤져보니 1999년(돼지풀,단풍잎돼지풀)과 2002년(서양등골나물,물참새피,털물참새피,도깨비가지)에 환경부고시로 총 6종을 생태계위해외래식물로 지정해 놓았던데.
집주위를 돌아보니 의외로 상상외로 여기저기 이 위해식물들이, 특히 서양등골나물(일명 식물의 황소개구리)과 돼지풀이 많이 번져 있었다. 그래서, 일부러 산책을 나가 뽑기도하고, 팜플렛을 만들어 주민에게 알리기도 했으나,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번져 있다고 생각되어, 여러곳(환경부,서울시,종로구,동사무소,교육청,모중학교,대기업 자원봉사단,신문사등)에 연락해 보았지만 냉냉했다. 예산타령을 하거나, 면피성 언행이 보통이고, 불가능한 일이니 포기하거나, 귀찮고,힘들고,생색도 안나는 일을 왜 하느냐는 식, 봉급도 잘 나오는데. Trouble Maker가 되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접근했으며, 현 상황에서  결론은 자원봉사뿐.
나 혼자서 일주일에 두세번, 하루에 두세시간, 주변 동네와 인왕스카이웨이,북악스카이웨이,백사실(개도맹서포터스 있는곳),무궁화동산등 길가 눈에 보이는 곳은 거의 제거했으며, 아직 사직공원,황학정,삼청공원은 일차 시늉만 했을 뿐이다.
나 같이 은퇴하고, 시간이 많은 회원중에서, 운동도 겸해서, 아직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일에, 각 지역에서 동참해 볼 의향이 있는 회원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개인명의로 활동하니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단체명의로 활동해야 PR도 되고 국민 의식도 올라갈 것 같아서, 몇자 적어보았으니, 뜻있는 회원들께서는 연락바랍니다(내 휴대폰은 011-738-0097)
 
 

댓글목록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좋은 하십니다. 전국민 나서야 해결되겠지만 불씨는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주위서 보는데로 제거 하겠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적절한 제안을 잘 해주신 것 같습니다.저도 보는대로 제거하는 편인데 어떤 경우에는 보고도 제거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되면 기분이 개운치 않더군요.보는 위해식물을 보는대로 모두 제거하기는 어렵고 가능한대로 뽑으려 노력은 하지요.아마 환경부에서 지정하지 않았지만 위해 외래종은 더 있을 겝니다.가시-박 같은 식물이 예가 될까요? 허긴 외래식물은 아니지만 조릿대나 속새도 다른 식물을 살지 못하도록 퍼지는 식물이기는 하지요.잡초야 어찌하겠습니까만 위해식물들만이라도 보는대로 제거해 준다면 좀 나아지려는지.....꼬리글 단 회원의 연락은 회원정보에 있으니 듯이 있는 분들이 조그만 모임이라도 만들어 활동하면서 천천히라도 확산해 나갔으면 싶습니다.좋은 제안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두분이나 뜻을 같이 해주시니 용기가 용솟음칩니다. 우선은 현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을 계속해 나갑시다. 고맙습니다.

박철규님의 댓글

박철규 작성일

  위의 두분 외에 여기도 있습니다.개인명의로 활동하시니 힘드시겠습니다만 김용환님의 뜻에 동감하고 또한 동참해 주실 분들이 전국에 수없이 많이 계실것이므로 메아리가 계속 이어지는 확산의 불씨가 되시길 바랍니다.저도 현위치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제가 빠지면...못쓸놈 되겠지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

  저도 그렇지만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은 듯 합니다. 암튼 화이팅!

이금선님의 댓글

이금선 작성일

  단풍잎돼지풀은 꽃피기직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제 경험입니다)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관심을 갖고, 집 주위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리면서, 꽃지도 2252번(2005.7.14)으로 올렸던 페루수선화(Pamianthe Peruviana) 자근(내후년에나 꽃이 필 듯) 하나씩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고맙습니다.꽃지도에 가보니 꽃이 매우 아름답군요.홍천 주소로 보내주시면 정성껏 길러 예쁜 꽃을 이 곳에 올릴 수 있도록 애써 보겠습니다.애기범부채는 올해에 땅에 옮겨서인지 꽃대가 두 개 나오고는 끝나네요.이제 조금 넓혀서 심고 추비로 퇴비를 좀 주어봐야겠습니다.많이 번식하면 또 아끼는 분들에게도 나눠주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