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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가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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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미숙 댓글 7건 조회 994회 작성일 05-11-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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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러, 단풍보러 산으로 들로 다니느라, 아니면 너무 바쁘다고 하면서... 일터 마당에 온 가을을 그냥 보내려했습니다. 잔디밭에도 붉은 물이 들어보기 좋습니다. 누렇게 말라버리는 것만 보아왔는데 올해는 곱게 물이 들어 있습니다. 언제 맘을 내어 한바퀴 돌면서 사진 좀 찍어둬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드디어 짬을 내어 움직였습니다.  내친 김에 근처 금호강변에도 나가봤습니다. 철새들과 함께 강가의 가을풍경도 아름답네요. 가장 가까운 곳의 가을, 너무도 멀리두고 있던 풍경입니다.

댓글목록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저도 멀리갈 필요가 없다싶을만큼 아파트 단지옆 공원의 단풍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매해 이걸 찍어야해 하면서도 못했는데 바로 실천해 보렵니다. 가까운 곳에 파랑새가 있더라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한가로운 풍경이 여유와 편안함을 더합니다. 어쩌면 우리 마음에 가을은 늘 있었던 것은 아닐런지. 이젠 이 몸이 생의 가을에 와 있음을 느낍니다. 하여, 그립고 애잔하고...많은 것들이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져 서럽기까지 한 것은 아닐까...싶어집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오늘은 편지를 써야겠습니다. 성성히 오늘 겨울을 맞기 위해...!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10월 말 짝지와 고향에 다녀오면서 내친 김에 옥정호를 비롯해서 내장산과 지리산 등 주변 단풍의 절정을 다니면서 아내와 한 말이 있지요.가까운 곳에 운두령,구룡령,조침령,진동계곡 등의 고운 단풍과 풍광에 오대산,설악산 등 멋진 산과 눈만 들면 마당끝에도 고운 단풍이 깔렸는데 이 곳에서 헤매고 있다말하며 웃었지요.그래도 후회는 커녕 즐겁게 돌아다녔지요.돌아와 주변을 둘러보니 낮은 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곱게 물든 낙엽송이 주변을 화사하게 수놓아 주고 있습니다.엊그제도 뒷산을 산책하면서 붉게 물든 산에 고운 낙엽송과 자작나무 단풍에 넋을 놓고 바라보며 어슬렁거렸네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가을 기분을 만끽하게 해 주는 풍경입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곧 바로 계절을 느낄 수가 있는 곳이 우리나라지요.

홍종훈님의 댓글

홍종훈 작성일

  추남의 계절인데. 어이해 쓸쓸 허전하꼬. 추남이라 그라나...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맞습니다. 멀리도 가까이도 언제도 좋은 볼 거리가 있습니다.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잔디 위에 낙엽........운치 있고 스산해 지는듯 합니다 사색에 잠겨 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