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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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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수경 댓글 9건 조회 1,462회 작성일 02-11-0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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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야생화 압화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 4월 쯤인가요. 전국야생화 압화공모전에 대한 홍보를 하면서 박윤점 교수님의 소개로 이 곳을 처음 접했는데요. 보면 볼 수록 '살아 있는 홈피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몰래 들락날락거리다가 박윤점교수님께 꼬리가 밟혀 정식으로 신고합니다. 여긴 사진에 능한 사람들이 많아서 처음부터 기가 많이 죽습니다만  글쎄요. 사진 대신 꽃에 관한 시 한편씩 올리는 것으로 저도 이 연구회에 동참하고 싶네요.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 복효근

내가 꽃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햇살에 둘리어있을 때
나는 꽃피어도 무엇하리
또한
내 그대를 사랑한다 함은
당신의 가슴 한복판에
찬란히 꽃피는 일이 아니라
눈두덩 찍어내며 그대 주저앉는
가을 산자락 후미진 곳에서
그저 수줍은 듯 잠시
그대 눈망울에 머무는 일
그렇게 나는
그대 슬픔의 산높이에서 핀다.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 용담꽃의 꽃말을 아십니까? 바로 이 시의 제목이랍니다.

댓글목록

박윤점님의 댓글

박윤점 작성일

  그럼 그렇지, 진정으로 참여해야 할분이 지금 나타났으니~~문학 음!! 그러니까  한시 하시잖아요, 지리산 꽃소식도 좋고 이런 아름다운 시 소개도 좋고, 꽁꽁 숨겨둔 작품들 풀어 놓으실꺼죠?? 환영합니다.

최남희님의 댓글

최남희 작성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꾸벅~ 올해 견학가서 전시회 책자를 받아왔었는데.내년에도계속 전시회 준비 열심히하세요.

박윤점님의 댓글

박윤점 작성일

  아! 수경님 올가을엔 시집가셔야죠?  참고로 수경님을 부를땐 꼭 "예쁜 수경"이라고 붙여 주는 것 잊지 마세용???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예쁜수경님, 우린 구면이죠? 진작 오시지~ 대단히 환영합니다.~

정현환님의 댓글

정현환 작성일

  예쁜수경님이라고요.. 정말이에요..총각맘 설렙니다.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아이고, 깜짝야! 현환이는 어디갔다 이제사~ 어디 외국에 있었던 겨> 아니면 잠수 중에 예쁜소녀 왔다니 나온겨? 하여간 반갑다~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반갑습니다. 수경님 장사장님이 잘 참여하지 못하시니 수경님이 잘 오시리라 생각합니다.

김유진님의 댓글

김유진 작성일

  예쁜수경님은 익산이 고향이시지요?

이영주님의 댓글

이영주 작성일

  반갑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