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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수황씨 종택의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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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8건 조회 1,529회 작성일 05-11-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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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탱자나무 - '운향과'
  • PICT7093.jpg 문경시 산북면 대하리의 장수황씨 종택에 있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탱자나무는 높이 7m로 황희 정승의 현손이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데 수령이 약 400년에 이릅니다. 두 그루가 나란히 자라고 있어 한 그루처럼 보이며, 전체적인 나무의 생김새가 매우 아름다우며 풍채도 갖추었습니다. 탱자나무를 양반 가옥의 정원수로 심은 것은 우리 나라 조경 역사에 매우 드문 일이라 연구 가치가 높은 나무라고 합니다. 이 나무에 대한 얘기는 '이 땅의 큰나무(고규홍/눌와)'를 보면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문이 굳게 닫혀 있어 올해는 담장 너머로 찍고 말았지만 내년에 노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면 꼭 다시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PICT7090.jpgPICT7081.jpgPICT7082.jpg '탱자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경기 이남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잎지는작은키나무이며, 보통 높이 3m 정도로 자랍니다. 초록빛의 가지는 편평하고 단단합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출엽으로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고 타원형의 작은잎은 가죽질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흰빛으로 피어 납니다. 열매는 10월경에 귤과 비슷한 노랑색으로 익으며 둥글고 향기가 좋으나 먹을 수는 없습니다.

댓글목록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가시를 생각하면 이시시합니다.

김제민님의 댓글

김제민 작성일

  어릴 적 길기만 한 과수원 울타리. 탱자나무 가시를 놀이 삼아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탱자 향기도 좋던데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여행하고픈 곳이네요. 차분히 사색하며~ 조곤조곤 얘기하며~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

  어릴적 열매를 먹어 본 적이 있는데 무지무지 셔요....막걸리에 열매를 넣어서 식초만드는 것도 봤지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이사가던 날 뒷집 아이 돌이는 각시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탯줄을 묻었던 초옥 뒤꼍 밭뙈기에 무서운 가시가 촘촘히 박힌 탱자나무가 빙 둘러 울타리를 치고 있었던 산골...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지면 곧 손톱만한 탱자가 주렁주렁 열렸었지요. 돈 들여 산 구슬 대신으로 훌륭한 놀잇감이 되었던 초록 열매가 생생하게 또아리 튼 기억 하나가 빛을 봅니다. 지금 이 순간~~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대단한 탱지나무네요.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전주 어느집 마당에 엄청큰 탱자나무 한그루가 있어서 소개하려 했는데 그보다 더큰 탱자나무가 있었네요 언제 사진찍어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