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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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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3건 조회 1,347회 작성일 05-12-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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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배롱나무 - '부처꽃과'
  • PICT7226.jpg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의 '잎지는 작은키나무'입니다. 중국인들은 이 꽃을 사랑하여 자주색 꽃이 핀다는 '자미화'(紫薇花)라 불렀고 이 나무가 많이 있는 성읍을 '자미성'이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담양의 명옥헌, 고창의 선운사, 다산초당과 이어진 강진의 백련사, 경주 서출지(書出池) 방죽의 배롱나무들이 유명하지요. PICT7230.jpgPICT7231.jpgPICT7224.jpg 배롱나무를 '간지럼나무'라고도 불렀답니다. 얼룩얼룩한 배롱나무 줄기 가운데의 하얀 무늬를 손톱으로 긁으면 나무 전체가 움직여 마치 간지럼을 타는 듯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랍니다. 배롱나무는 껍질이 얇아 매우 미끄럽습니다. 오래된 절이나 옛집의 마당, 정자 옆이나 향교, 또 묘지에서도 볼 수 있는데 선비들이 좋아했던 나무입니다. 그러나 배롱나무는 양지를 좋아하여 추위에는 약하답니다. DSCN2325.jpg 한여름날의 배롱나무 Img016902.JPG 지난 해 7월, 꽃이 절정이었던 김천여고의 배롱나무. 너무 눈에 익은 사진인가요?^^*

댓글목록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엄청 큰 배롱나무로군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꽃잎의 레이스가 화려한 꽃이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눈이 하이얀 세상을 연출한 날 보니 더욱 곱고 화사합니다.사찰이나 묘지에서 자주 보이지요.제법 거목들도 자주 만나는데 저는 공주 갑사의 철당간지주를 지나 개울 건너의 배롱나무가 인상깊게 남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