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고향빛 숨결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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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순 댓글 6건 조회 1,127회 작성일 05-12-17 00:12본문
사진,글/한미순
서쪽 창가로 해 그림자 뉘엿 뉘엿
어머니 품을 그리워 응시하는 모습처럼
그리움은 시간의 흐름을 타고
월광 음악속으로 파 들어 가네요
하늘이 쏟아지고
내 마음엔 수많은 보석의 별들이
하나 둘씩
호젓함을 만끽 하려는데....
거미줄 처럼 얼기 설기
인생의 줄이
휘잉 휘잉~
전선줄을 타고
매섭게 몰아 세우며
콩콩 가슴에 삭이지 않은 공허가
소리내어 울고 있어
내안의 나를 보지 못했나 봅니다
내 안에서 머물어지는
어머니의 회색빛 고향의 숨결 인양
아~어머니!!
이렇게 빨리지는 겨울 해를 보면
어머니 생존에 손이라도
더 잡아 드릴껄 그랬나 봅니다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저 같으면 저 전기줄 없애 버렸을 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그러면 글이 바뀌잖아요. 있는 그대로에서 시상이 타래를 엮으셨는데,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김형태님의 댓글
김형태 작성일----- 어머니.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연세가 많아 이제 헐어버린 어머니가 떠오르네요.구순이 다 돼가시는 어머니를 자주 찾아뵌다면서도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불효자의 가슴이 저립니다.아직은 강녕하시지만 앞으로 뵐 날이 얼마나 되려는지 늘 아쉽습니다.오늘은 지금 하늘에 둥그레 떠있는 열엿새 달이 반가운 회원님들 모습과 겹쳐 보이는군요.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전깃줄이 사진이나 그림을 버린다고 우리 동료 명순이가 참 싫어하대요. 근데 전 그 전깃줄들이 좋드라구요. 그거 없었으면 하늘이 얼마나 허전했을까.. 왜 그런 생각이 들죠?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전깃줄이 없이 사진을 찍는다는것이 그리 쉽지가 않던데요...저 전깃줄좀 누가 없애주면 안될까요?사진 작가님들은 전깃줄 없애는것도 가능 하시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