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11천소나무

작성자 정윤영 댓글 8건 조회 1,040회 작성일 06-01-05 22:44

'소나무'는 '늘푸른바늘잎나무'입니다. 한국의 대표 나무라 할 수 있는 소나무가 요즘 소나무에이즈라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때문에 전멸의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1988년부터 백두대간의 소나무를 위협하기 시작한 소나무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라는 매개충을 통하여 전파된다고 하는데 솔수염하늘소 1마리는 평균 1만5000마리 정도의 재선충을 지니고 있으며, 재선충 1쌍은 6일만에 20만 마리로 늘어날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니 그 피해가 얼마나 클지 짐작하시겠지요? 재선충은 소나무의 조직을 파괴해 고사시킨다고 하는데 감염된 나무를 베어 훈증 처리를 하거나 소각하는 것이 최고의 대처방법이라 합니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노전마을에 있는 '11천(天)소나무'입니다. 아마도 11그루가 한 자리에서 하늘을 나란히 이고 서 있어 붙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이 소나무들을 소중히 지켜 우리의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세견 작성일 06-01-06 09:24

우리의 기상입니다. 소나무를 아끼는 곳이라면 반드시 동참해야지요.

이길영 작성일 06-01-06 10:16

소나무가 멋지게 어우러진 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정서인 듯 합니다.재선충 때문에 걱정이군요.요새 소나무의 이동을 막던데 간혹 싣고가는 걸 보면 괜찮으려는지 걱정이 되더군요.재선충의 전염이 얼른 방지되기를 바랍ㅂ니다.

한미순 작성일 06-01-06 11:09

한그루로 보았는데 11그루임이 보이는군요?늘 푸른 소나무처럼 살았음 좋겠는데..이 소나무들이 사라질까 두렵네요^^

김종건 작성일 06-01-06 15:55

금강송의 미끈함과는 또 다른 막이군요.

김학영 작성일 06-01-06 17:16

한그루같은 11그루 소나무 병없이 장수하길 빕니다

김정림 작성일 06-01-06 17:36

고히 보존 되기를 바랍니다.

박경규 작성일 06-01-07 20:49

변한없는 푸르름이 언제나 신선함을주는 그리고 아름다움이 한결 돋보이고 고귀한기상의 표현으로 우리곁에 늘 같이하는 소나무. 너무아름다움에 흠뻑취해봅니다.

이이재 작성일 06-01-09 19:33

소나무의 기상에 주눅이 팍...~!! 남도에도 여기저기 흩어진 멋진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던데, 볼 때마다 어찌나 가슴이 설레는지요. 참 이상한 매력을 지닌 상록수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