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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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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9건 조회 1,404회 작성일 06-01-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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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죽순대(맹종죽) - '벼과'
  • PICT7947.jpg '죽순대'는 '늘푸른대나무'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 나라 남부지방에서 심고 있으며, 높이 20m까지, 또 지름은 20cm 정도까지 자랍니다. 뿌리줄기가 땅속으로 뻗으면서 펴져 나가는데 새로 나온 줄기는 녹색이고 털이 있지만 굳어 가면서 황록색으로 변합니다. 작은 가지 끝에 3∼8개씩 달리는 잎은 피침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합니다. 마디마다 테가 있는데, 죽순대는 그 고리가 2개이지만 1개처럼 보입니다. PICT7941.jpg 죽순대는 커다란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죽순대라고 하며, 또 '맹종죽'이라 하는 것은 중국 삼국시대에 효자 '맹종(孟宗)'이 추운 겨울날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해 와 어머니에게 드린 고사에서 말미암은 것이라 합니다. 한편, 죽순대는 크게 자라긴 하지만 재질이 무르기 때문에 세공용으로는 쓰지 못한답니다. PICT7937.jpgPICT7942.jpgPICT7948.jpgPICT7936.jpg 60년 주기로 꽃이 피는 대나무는 꽃이 핀 다음에는 죽기 때문에 일생을 통하여 단 한 번 꽃이 핍니다. 우리 나라의 대나무 종류는 크게 3가지로 하늘 높이 자라는 왕대(참대)와 솜대, 그리고 맹종죽인데, 그 중 왕대와 솜대가 거의 대부분이며, 맹종죽이 일부 있고 그 외에 마을 옆에 자라는 이대(시누대) 등이 있다고 합니다. 또 산속에서 1~2m의 높이로 자라는 '산죽(山竹=조릿대)'이 있습니다. 대나무는 옛날부터 소나무와 함께 선비의 기품과 절개를 상징하는 나무로 유명한데 우리 나라의 대나무숲은 강원도 양양에서부터 동해안을 따라 내려와 경북의 안동과 김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충남 부여로 연결되는 지방이 그 북방한계선이라고 합니다.

댓글목록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지난해 12월 추위로 전주지방 대나무가 모두 얼어 죽었네요. 대나무가 죽는해는 과수에도 큰 피해를 주는데 걱정입니다.  이곳 대나무가 솜대인것을 이제 알았네요. 고맙습니다.

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

  잘 배웠습니다.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이금선님의 댓글

이금선 작성일

  죽순이 벼과였군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언제나 청정숲을 이루고 하늘을 이고 있는대나무가 싱그럽습니다.대나무가 주로 남쪽에 있지만 담양이 유명하지요? 대나무에도 종류가 제법 있군요.저는 산죽과 조릿대가 다른 것으로 알았는데 같다시니 자세히 찾아봐야겠네요.겨울의 싱그러움이 새삼 그립습니다.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시원한 풍경이군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가까운 담양에 가면 여러가지 모양의 대나무숲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미약한 바람결에도 '스스스스~'부딪는 댓잎소리는 언제들어도 귀가 즐겁곤 합니다.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서 떠오르는 영화가 있는데요, '와호장룡' 개딘적으로 정말 근사한 영화라 몇 번을 되풀이보곤 했지요. 스크린으로 한번 보고 싶은데...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소소한 유월에 가을 생각이 움직이는 것은 바람 소리가 아니고 즉 비 소리더라. 컴퓨터 위에걸린 오죽 김화래 선생의 대나무 그림에 이러한 글이............바람에 스치는 댓잎소리를 작가는 이렇게 표현 하셨네요.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그림같은 풍경 넘 아름답습니다...많은 걸 알수있는 설명 감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