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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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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8건 조회 1,416회 작성일 06-01-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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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백두대간의 끝은 구재봉을 지나 하동에서 끝난다'
  • PICT7813.jpg 경남 하동땅에 들렀다가 차를 몰고서 하동의 명소인 구재봉(鳩在峰.768m)에 올랐습니다. 조금 추운 날씨이긴 했지만 장쾌하게 펼쳐지는 풍광에 할말을 잊었습니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으로부터 함경남도 두류산과 태백산을 거쳐 지리산 줄기 끝점인 하동의 구재봉까지를 잇는 1,470㎞를 일컫는 산줄기입니다. 백두대간은 형제봉의 끄트머리인 이 구재봉을 지나 하동에서 끝난다는 겁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기도 한 구재봉에 서니 왼쪽으론 전남 광양의 백운산(1,218m) 아래로 섬진강이 유장하게 흐르고, PICT7800.jpgPICT7816.jpg 앞쪽엔 그 너른 악양 들판과 고소산성이...(들판 가운데 서 있는 2그루 소나무가 보이나요?) PICT7801.jpgPICT7802.jpg 오른쪽으로 칠성봉을 지나 지리산의 영봉 천왕봉이 하얗게 머리에 눈을 이고 서 있더군요. PICT7817.jpg

댓글목록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악양 들판에 버티고 선 소나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들도 참 많을테지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梅雨 내리는 날도 좋고, 청보리 울어에는 날도 좋고, 수목들의 합창소리가 들려도 좋은...그 품에 다시 꼭 안겨보고 싶어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가고 싶어라.

박윤영님의 댓글

박윤영 작성일

  순천에 살고있는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자세한 내용과 사진 감사드려요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

  여름에 보여주신 저 소나무 기억하고 있는데 느낌이 많이 틀리네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한 번 가보면 아~!! 하는 느낌이 확 오지요.하동포구 솔밭과 세모래밭을 거닐며 한태주 군의 흙피리(오카리나) 소리라도 들려온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더욱 아름다와 보이겠지요.쌍계사 까지 이어진 벚꽃길을 가면서 재첩국으로 떨떠름한 속을 풀고 악양 최참판댁과 화개장터를 들러 쌍계사에서 자생 녹차를 한 잔 하는 맛도 좋지요.섬진마을의 매화도 좋고 하동에서 구례구역을 지나 산동의 산수유 마을에 들러보고 내려와 노천 온천을 즐기고 나면 신선이 어디 따로 있겠나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우와~, 이길영 선생님께선 안 가 보신 데가 없으신 것 같은...^^*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하지만, 맺어진 인연이 있어 가끔? 가는데 어떻게 먼 곳에 계신 선생님이 더 빠삭?하니 아신대요? 화개장터도 옛 모습과는 좀 달라보여 아쉽던데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맞은편 고소산성에 올라가 봐도 섬진강이 길게 보이는 게 풍경이 아주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