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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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7건 조회 1,542회 작성일 06-01-12 17:35본문
- * 용송(龍松) - '소나무과'
'용송'은
천연기념물 제290호로 지정된 소나무입니다.
청화산, 조항산의 등산기점인 경북땅 화북면 입석리 옥양동에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의상저수지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높이 14m, 가슴둘레 5m 정도인 이 소나무는
뻗어 나간 줄기의 모습이 용이 꿈틀거리는 듯하다 하여 용송(龍松)이라고 합니다.
세포배열이 꼬인, 나선목리(螺旋木理)라는 특별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아름드리 소나무 16그루를 부하처럼 거느리고 있어
'왕소나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나이는 600살 정도로 추정하는 나무로
황금빛으로 빛나는 줄기를 쳐다보기만 하여도
정말 왕소나무답다고 느낄 수 있는 우람하게 잘 생긴 금강송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소나무가 세 그루가 있어
동리 이름을 삼송리(三松里)라고 지었으나 지금은 이 한 그루만 남았다고 합니다.
정초에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제사를 올리는 당산목으로
사람들은 이 신목(神木)의 가지 하나라도 건드리면 피해가 온다고 믿고 있고요.
이곳은 개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충북과 경북으로 갈라지는 곳입니다.
만약에 경북 상주 쪽에서 용송을 찾아간다면
49번 국도로 화북면 입석리 옥양교를 건너기 전,
입석보건소 앞 자그마한 가게 옆으로 우회전하여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서서
왼편을 보면 작은 개울 건너 약간 높은 들 가운데 소나무 숲이 보입니다.
댓글목록
김성대님의 댓글
김성대 작성일꿈틀대는 것 같습니다.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용트림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정말 멋있는 나무 잘 보았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군요.우리나라가 좁다고들 하는데 저는 찬성하지 않습니다.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가 본 곳 보다 가고 싶고 보고 싶은 곳들이 훨씬 많으니까요.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습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우람하다 못해 장관을 넘어선 용의 모습...정말 신령스럽습니다. 선생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요. 가만히 앉아서 팔도유람하는 팔자...이거야 말로 상팔자 아닌가요? *^---^*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우 와 !!!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정말 잘 생긴 소나무들이군요. 소나무 종류도 많고 부르는 이름도 많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