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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목현리 구송(九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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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3건 조회 1,558회 작성일 06-01-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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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함양 목현리 구송(九松) - '소나무과'
  • PICT7622.jpg '목현리 구송(九松)'은 천연기념물 제358호로 지정된 소나무로 경남 함양군 휴천면 목현리 854번지에 서 있는 '반송'입니다. * 아래 내용은 '우리숲'에서 <펌>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13.1m, 뿌리 근처 둘레가 3.5m이며 40cm 정도 높이에서 5개로 갈라지고 동쪽과 서쪽의 것이 다시 2개씩 갈라져서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갈라진 줄기의 굵기는 둘레 1.5~2.5m 정도이다. 처음에는 줄기가 9개로 갈라져서 자랐기 때문에 구송(九松)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15.3m, 남북이 15.5m이다. PICT7619.jpg 알려진 바로는 진양 정씨(晋陽 鄭氏)의 선조가 심었다고 전하며, 지금 자라는 곳은 목현마을과 산두마을 사이의 넓은 들판의 강가이다. 강의 바로 동쪽 건너편에는 구송보다 모양새가 더 아름다운 또 다른 소나무가 한 그루 더 있었다고 마을 사람들은 말한다. 나뭇가지의 한 쪽이 거의 개울에 닿을 정도로 늘어져 있어서 지금의 구송과 마주보면서 이 일대의 경치를 멋스럽게 연출하였다 한다. 여름날은 아이들의 물놀이터이었으며 고기가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였다. PICT7618.jpg 그러나 1950년 한국동란을 전후하여 죽어버려 안타까움을 더한다. 오래 전에는 옆에 구송대라는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흔적도 없어져 버렸다. 다시 소나무를 심고 정자를 지어 당시의 정취를 복원하는 문제도 고려해 볼 만하다. 나무에 제사를 지내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역시 없어진 지 오래다. 다만 뜻있는 진양 정씨 후손들이 계를 조직하여 1년에 한 번씩 모여 단합대회를 갖고 나무를 기리는 행사를 한다. <찾아가기> 올림픽고속도로나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의 함양IC에서 내린다. 인터체인지를 나오면 삼거리가 마주치는데, 함양읍쪽으로 들어가지 말고 좌회전하였다가 다시 우회전하여 약 6km 거리의 휴천면 소재지가 있는 목현으로 들어간다. 목현리의 남쪽을 흐르고 있는 서주천가에서 나무와 만날 수 있다. 자동차 도로에서 약 5백m, 동네에서도 멀찌감치 떨어진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반송이다.

댓글목록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누가 작은 소나무에 퇴비 가마니를.....오래두면 나무가 죽을텐데.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멋진 노송들을 시리즈로 보여주시니 고마울 뿐입니다.기회가 되면 함양,거창 쪽으로 한 바퀴 돌아보고 싶습니다만 모두 기억해서 찾아갈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네요.

이정래님의 댓글

이정래 작성일

  우째 관리가 잘 되지않고 있나 봄미더. 죽이모 안되는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