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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우송의 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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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10건 조회 1,111회 작성일 06-0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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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낙우송 - '낙우송과'
  • PICT8423.jpg '낙우송(落羽松)'은 높이 20m 이상으로 자라는 '갈잎바늘잎나무'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나무 전체의 모습이 원뿔 모양으로 아름다워서 메타세콰이아와 함께 관상수로 심습니다. 잔가지는 녹색이며, 2개씩 마주나는 메타세콰이아와 달리 깃털모양으로 어긋나는 얇고 가느다란 선형의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낙우송은 가을에 황갈색 단풍이 들 때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2003112319300084.jpg 새의 깃털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잎이 보이나요? 낙우송은 침엽수이면서도 낙엽이 진다는 게 특색이랍니다. '낙우송(落羽松)'이란 이름에 참 잘 어울리는 풍경이지요.^^* (청남대에서) 2003112319294763.jpg * 그런데 낙우송의 특색 가운데 하나는 마치 사람의 무릎처럼 툭툭 튀어 올라온 뿌리입니다. 땅 위로 뚫고 올라온 이 뿌리를 우리는 기근(氣根)이라고 하며, 서양 사람들은 니루트(knee root) 즉 무릎뿌리라고 부른답니다. 이 기근은 물을 아주 좋아하는 낙우송이 물로 질퍽거리는 땅속에서는 공기가 통하지 않으므로 숨을 쉴 수 있도록 내어 보낸 뿌리라고 합니다. PICT8426.jpgPICT8428.jpgDSCN9994.jpgPICT8429.jpg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어디서 많이 본 곳이네요 히~~~ 조금만 지나면 저곳에 갈수 있겠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새순처럼 삐죽삐죽 올라와 있는 뿌리도 있던데요? 숨을 쉬기 위한 방법이라고는 들었습니다.무릎처럼 생긴 게 특이하군요.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기근이 신기합니다.우리나라 낙엽송과 분위기가 비슷하네요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낙엽이지는 침엽수로는 은행나무도 있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은행나무가 침엽수라구요? 잎의 생김으로는 침엽수로 보기 어려운데 처음 듣는 듯 하군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청남대에 낙우송이 있었군요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저는 아직도 메타쉐콰이어 나무랑 잘 구분을 못짓네요 에구~!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메타세콰이어는 잎이 마주나고 낙우송은 잎이 어긋나지만 줄기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는 나뭇가지 아래가 쑥 들어가 있고 낙우송은 나뭇가지 아래가 불룩한 편이지요. 위 제일 아래 사진을 보면 불룩불룩하지만 메타세콰이어는 그렇지 않아요. 또 메타세콰이어의 체형이 훨씬 날씬한 이등변삼각형이지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단풍든 가을 풍경이 참 곱네요./은행나무는 잎새보다는...다른 이유로 침엽수로 분리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고보면, 침엽수 중에도 낙엽수가 꽤 되는군요.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은행나무는 세포 모양이 침여수와 같아서 침엽수로 분류 한다는군요. 은행은 종자를 파종하여 17년을 기다리니 10 여알 열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