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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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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11건 조회 975회 작성일 06-02-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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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부채를 확인하고자 지난 11일에 검단산에 들렀더니
겨우 신초만 올라오고 있는 몇 개체를 확인했었습니다.
어제 다시 살피러 또 행차했더니
글쎄 꽃이 모두 위 사진 처럼 돼있는 겁니다.
왼 산을 뒤져 어렵사리 꽃이 성한 걸 겨우 만났지요.
꼭 멧돼지의 소행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더군요.
정교하게 구멍을 내고 꽃술만 똑 따먹은 모습이
멧돼지의 솜씨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토기똥도 있고 까만 알갱이똥은 염소똥으로 보이는데
이 산에 기르는 염소는 없습니다.

댓글목록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그런 산토끼가?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먹을 게 없는 산짐승들이 그랬나?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겨울 동안 멧돼지의 몸 속에 있던 숙변을 내보내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앉은부채라는 말을 들은 일이 있는데 주로 꽃을 따 먹지만 때로는 새순을 따 먹은 모습도 보입니다.꽃에구멍을 내고 꽃술만 따먹은 솜씨가 매우 정교해서 멧돼지의 솜씨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멧돼지는 주변을 모두 파헤치고 때로는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정도로 넓게 파헤쳐져 있고 큰 구덩이를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허지만 꽃의 구멍을 뚫고 꽃술만 따먹은 솜씨는 매우 정교해 멧돼지의 솜씨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허니 다른 짐승도 꽃술을 따 먹지 않나 싶습니다.

박두원님의 댓글

박두원 작성일

  저는 아닙니다. 저는 그쪽에 가본적도 없습니다.^^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

  음...들쥐나..다람쥐도 먹지 않을까요?? 맛있을까??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앉은부채 연구하는 분의 강의를 잠깐 들은 적이 있는데 쥐 종류와 곤충 종류 들이 잇다고 하네요 주로 야간에 이루어진다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김호규님의 댓글

김호규 작성일

  정교하고 예리하게 사사삭 해치운것을 보면 쥐생원의 솜씨가 유력 한것 같군요  ^^* ㅎㅎ 나도 쥐생원 인뎅 에궁 @@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에구 쯧쯔...안타깝네요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올해도 역시!!! 그 도둑놈(?)은 때를 놓치지 않네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도 도 도둑이라구여?... 이 곳에 하도 좀도둑이 많아서 앞 집 낸시 할머니꼐서 우리가 캔버라 간 동안 우체통의 편지를 관리해주겠다고 하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 도"자 만 들어도 눈이 동그래집니다요 ^^*

이미자님의 댓글

이미자 작성일

  덕분에 앉아서만 편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