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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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이재 댓글 5건 조회 1,172회 작성일 06-03-23 22:28본문
♡동강할미꽃/사진/박광일♡
특별한 도드라짐도 없고 화려화게 치장할 줄도 모르고
더구나 타고난 우아함도 없는 나, 그래서 이름도 할미꽃.
강기슭을 거슬러 우뚝 솟은 바위, 그 비좁은 틈새
거친 눈보라 다녀간 뒤 부드러운 손길로 내 영혼을 품어준 것은,
따사로운 그대...바람이었다오.
그리움으로 뜨거워진 가슴은 온몸에 열꽃을 피우고
침묵은 또 다른 기다림으로 인내를 배우게 했으며,
오랜 시간 앞에 깨우친 게 있다면 아플수록 성숙해진다는 것.
세간의 이목을 돌리고자 붉은빛을 버렸으나
색즉시공...미물이 그 미묘함을 어찌 알 수 있으리.
당신과 마주할 수 있는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날
웃어주오, 그대
연보랏빛 찬연한 꿈으로 살고픈 나를 위해...
특별한 도드라짐도 없고 화려화게 치장할 줄도 모르고
더구나 타고난 우아함도 없는 나, 그래서 이름도 할미꽃.
강기슭을 거슬러 우뚝 솟은 바위, 그 비좁은 틈새
거친 눈보라 다녀간 뒤 부드러운 손길로 내 영혼을 품어준 것은,
따사로운 그대...바람이었다오.
그리움으로 뜨거워진 가슴은 온몸에 열꽃을 피우고
침묵은 또 다른 기다림으로 인내를 배우게 했으며,
오랜 시간 앞에 깨우친 게 있다면 아플수록 성숙해진다는 것.
세간의 이목을 돌리고자 붉은빛을 버렸으나
색즉시공...미물이 그 미묘함을 어찌 알 수 있으리.
당신과 마주할 수 있는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날
웃어주오, 그대
연보랏빛 찬연한 꿈으로 살고픈 나를 위해...
댓글목록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감동의 물결........ㅠㅠ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한편의 연시가 탄생되었군요.
박광일님의 댓글
박광일 작성일졸작의 동강할미 사진이 이재님의 아름다운 글에 더욱 빛을 발 하는것 같습니다.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동강할미군요.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와..정말 멋진 글입니다... 세간의 이목을 돌리고자 붉은빛을 버리다....그 표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연보라빛 동강할미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