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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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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익중 댓글 7건 조회 1,214회 작성일 06-04-0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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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도 산에 오른 적이 없는데,
제 마음에도 야생화 바람이 불어 점심시간에 뒷동산엘 올랐습니다.
하이고, 그런데 할미꽃이 만발했네요.
카메라를 안 챙겨 간 것이 후회스럽더구만요.

사실은 인근 진틀(습지)에 있는 산머구도 뜯어 왔구요.
어른들이 머구는 뒤안에 심는 거라고 했더랬는데
퇴근을 해서 심으려고 보니
뒤안에는 심을 곳이 없어 앞마당 담 밑 구석진 곳으로
쭉~ 심었답니다.

머구밭이 있는 곳은 예전에 논이었던지
아, 논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산으로 변해 버렸는데, 논이었나봐요.
제가 '습지'라고 생각한 곳은, 아마 논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머구를 집 앞에 심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산에서 내려오면서
죽어서 심만 남은 나무등걸도 3개 주워 왔네요.
소나무 그루터기가 아니라서 아쉽지만
좀 다듬으면 한란 등속을 심기 안성마춤일 것 같구요.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머구가 그런데 무엇인가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머구????

문인호님의 댓글

문인호 작성일

  머위를 그렇게 부르는 곳(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행복하신 분이네요. 무척!!!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ㅎㅎ, '머위'를 경상도 사투리로 '머구'라고 합니다요.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제가 고향이 경상도라서 그런지 '머위'라고 하면 실감이 안 나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ㅎㅎ~, 줄기를 잘라 삶아서 껍질을 벗진 나물을 '머웃대'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경상도 방언의 '머구'는 처음 듣네요. 선생님의 하루에 동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