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호 백리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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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익중 댓글 8건 조회 1,289회 작성일 06-04-07 22:01본문
야간촬영 한 번 하자고 용기를 내서 지금 나서렵니다. ㅋㅋ
이 나이에 용기가 가상하지요?
가는데 한 시간 오는데 한 시간 걸리겠습니다.
사실은 저녁 먹으면서 맥주를 한 병 마셨는데
그게 안 깨서 여태 기다렸답니다.
처가에서 가지고 온 고장 난 런닝머신을 주무르다가
퓨즈만 7개 태워먹고, 결국 전기 없이 발 힘으로 쓰기로 하고
뚜껑 닫아 아들 방에 들여놓았구요.
이마에 땀을 닦으면서 거울을 보니 다 깬 것 같네요.
이 시간이면 사람들도 별로 안 많겠고,
아 참 달이 있어야 할텐데? 오늘이 음력으로 몇 날인지요?
쩝, 가로등 가까이 있는 놈 한 그루 잡아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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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떨어지는 빗방울, 어둠 때문에,
댐까지 가는 도중의 '백리벚꽃길' 까지는 가지를 못했습니다.
이곳은 수몰된 동네를 옮긴 '신봉산'이라는 곳의 '새터유원지' 근처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고향이 수몰된, 실향민들이랍니다.
마음이 아픈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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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백리벚꽃길 글 썼는데, 다녀와서 다시 사진 올립니다.
4월 9일 일요일.
그것도 느지막한 오후 4시 30분께, 합천댐 벚꽃길로 출발.
송씨고가.
입간판에서 보듯 전통을 이어가는 민속동동주가
정말정말 맛이 기가 차고.
송주 1.5리터들이 한 병에 5천원, 황금주 1.5리터 한 병 3만원.
댓글목록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지금은 해亥시입니다. 카메라 둘러메고 백리꽃길 보신다며 백리 길 나서시는 선생님...! 하이고~이 게으른 귀찮니즘이 어찌 부끄럽다 않겠는지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오늘 밤이 열흘이니 달이 그다지 많이 차오르진 않았겠습니다. 더구나 이곳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탓인지 하늘이 잔득 찌뿌려있네요.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아...합천댐에 벚꽃길이 있을 줄 몰랐네요...제 고향이 합천인데..ㅎㅎ 이쁘게 잘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쫄딱 망했습니다. 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지지 뭡니까? 윈도브래시를 가끔 켜면서, 백리벚꽃길까진 못 가고, '신봉산'이라는 곳의 '새터유원지' 근처에서, 기왕 간 김에 몇 판 찍어보고 왔습니다.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마치고 돌아오는데 '계약제여교원'의 전화를 받고, 맥주 한 잔 대접하고 싶대서, 사양(?)타가 밤 11시 30분에 맥주집에 나가서, 차를 두고 걸어왔더니, 피로가 겹치네요. 혓바늘이 돋고 있었는데, 근근히 가라앉긴 했습니다만... 그 분은 '유명인사'이시거든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다들 훌륭하십니다. 넘 감사드립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야경이 좋은데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멋있는 풍광에 멋재이 선생님이시네요.저는 합천댐 초기인 80년대 초에 본사에서 합천댐 보상을 담당했던 일이 있지요.해서 대병면을 비롯해서 합천댐 수몰예정지를 둘러본 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