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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구운 애플파이랑 레몬띄운 홍차 한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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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ive 댓글 1건 조회 2,522회 작성일 03-02-1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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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녹차의 차이는 다 아시죠?
홍차는 차 잎을 백프로 발효한 차이고 녹차는 가열을 해서 효소의 발효를 막은 것이라지요..
소풍갈때 올리브가 좋아하는 우롱차는 반발효차 라고 하면 된답니다..
본 차이나 그 아름다운 도자기빛이 소뼈를 넣어 구웠다나 어쨋다나 하는데 이 홍차색을 가장 이쁘게 담기 위해서였답니다
참고로 제가 길을 쌩쌩 달려서 산넘어 호숫가 바람 많고 나무 많은 곳에 차 마시러 가는데 그곳의 홍차셋이 아주 아름답고 우아합니다...
그럼 뭘로 마시렵니까? ...홍차 종류를 고르세요
올리브가 한잔 냅니다...

홍차의 기본:
배합에 따라서 스트레이트(straight), 블렌디드(blanded),플레이버리(flavery)로 나누고

스트레이트- 한 종류의 찻잎으로 만드는 차(실론, 아삼, 다즐링)
블랜디드- 두 종류 이상의 차잎을 배합해 맛든 것
플레이버리- 향이 첨가된 것.(얼그레이)

* 차의 배합에 의한 분류 중 하나인 스트레이트는
* 차를 마시는 방법으로도 불립니다.

<스트레이트 티(산지에 따른 분류)>
대부분 원산지의 차를 바탕으로 블랜드하여 만든 것
이유는 원산지 100% 이면 비용이 많이 들고 작황에 따른 미묘한 차이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
세계 3대 홍차인 다즐링, 기문, 우바를 포함한 아샘, 실론 등이
차의 빛깔과 향과 맛을 음미하면서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좋습니다.
인도산 : 다즐링, 아샘, 닐기리
실론티 : 우바, 딤불라,
중국산 : 키먼 (Keemun,祁門), 랩상 소우총 (Lapsang Souchong)

다즐링(Darjeeling)ㅡ

다즐링은 인도의 북동지방의 서벵갈주의 북단, 히말라야 산맥의 해발 2300m에 위치한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딴 차잎을 사용
추운 지역이므로 인도의 다른 지역과 달리 내한성이 있는 중국종 차나무가 자랍니다.
다즐링의 독특한 향인 다즐링 플레버(Muscat Flavor)는 낮과 밤의 온도차로 생기는 하얀 안개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산량이 적은 비싼 차이며 등급도 다른 홍차와는 다른 기준으로 매겨지고
최고급품은 머스캣 (사향) 향이라는 야생화와 같은 향기를 내며 떫은 맛이 감칠나는
홍차의 샴페인이라고 불리나 이러한 다즐링 차를 실제로 보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시중의 대부분의 다즐링 차는 다른 차와 블랜드 한 것.

1년에 3번 수확하는데 3 4월에 어린 잎을 수확하는 first flush, 5 6월에 수확하여
맛과 색이 좀더 강한 second flush, 그리고 우기인 10월 이후에는 맛과 색이 강하지만
향이 약한 autumnal을 수확.
first flush가 가장 비싸고 찻물색이 연하며 독특한 풀잎향
우러난 홍차의 색깔은 붉은기를 조금 띠는 노란색

아샘(Assam)ㅡ
일명 Black Tea. 아샘은 중국이 원산지이며, 벵갈과 캘커타 북부에서 재배.
*아샘은 인도 북동지방 세계 최대의 홍차생산지로 세계 3대 상표의 하나.
고급의 아샘 홍차에는 황색아의 함량이 많고 형태가 일정하며 뜨거운 물에서 진한 홍색이 빨리 우러나오며 향이 강함.
Irish Breakfast가 거의 100% 아샘 홍차. 그러나 쓴맛, 떫은 맛 때문에 우유와 블랜딩하기에 더욱 적당한 차.
4월부터 6월사이에 따는 세컨드티가 가장 향기가 좋은때(퀄리티 시즌)
1823년, 영국인에 의해 발견된 최초의 인도 홍차로, 차밭이 만들어지고 품종 개량이 더해졌음.
향기는 부드럽고, 탄닌의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색은 약간 검은 빛을띤 적갈이 됨
풍부한 향을 내는 강한 남성적인 맛 때문에 다양한 차의 블렌딩에 폭넓게 쓰임
맛이 진하기 때문에 자신의 기호에 맞춰 우유나 설탕등을 섞어 마시기도..

실론(Ceylon)ㅡ
홍차의 황금이라고 하는 스리랑카 실론산 홍차
인도의 아샘처럼 최대규모의 차산지인 실론섬의 고지대에서 재배
지역이 높을수록 쓴맛이 강하며 색이 옅어 high grown이라함.
그 외 midium grown, lower grown은 주로 브랜드의 베이스로..
가장 깨끗한 실론 찻잎을 사용하기 때문에 우려낸 차 빛깔이 오렌지 색에서
황금색에 가까워 홍차의 황금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강한 향에 개운한 맛과
감칠맛을 갖고있어 공복에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좋은 홍차.
하루 중 언제든 마셔도 떫은 맛이 느껴지지 않고 기분 좋아지는
이 홍차에 원한다면 레몬 한조각을 곁들이면 더욱 깊을 향을 느낄 수 있고
잎이 거의 가루에 가까우며 주황색 잎이 많이 섞여 있음.
*끓인 홍차를 하얀 컵에 부어보면 띠가 두 개 생기는데 가운데가 빨간빛을 띠는 것이 좋은 홍차.

키먼(Keemun, 祁門)ㅡ
색상이 흑색이고 우려낸 차빛깔이 밝은 오렌지 빛에 가까운 선홍색으로
난초의 향같은 특이한 향기가 일품. 중국의 대표적인 홍차로 기홍(祁紅)이라고도 부름.
중국 상하이 근처에서 생산되며 잉글리쉬 브랙퍼스트나 얼 그레이의 베이스로 많이 쓰임.
맛이 부드러운 편.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와 함께 세계 3대 홍차로 일컬어지는 홍차.

랩상 소우총(Lapsang Souchong)ㅡ
복건성(FUJIAN) 지방에서 생산되는 랩상 소우총은 찻잎을 솔잎을 태워서 그을려 만들어 소나무 향.
러시안 캐러반(Russian Caravan)에 블랜드로 쓰이는 차입니다.

케냐(Kenya)
원산지의 이름 그대로 불리우는 케냐는 중국의 기문처럼 난초향이 강조되면서,약간 떫으면서도 산뜻한 맛.

<블랜디드 티>

홍차 회사에서 여러 산지의 찻잎을 섞어서 판매하는 것
요즘엔 일정한 품질 유지를 위해 일반 스트레이트 티도 이런 식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사실 우리가 마시는 홍차들은 대부분 블랜드 티라고 해도...

잉글리쉬 브랙퍼스트(English Breakfast)
실론 차(스리랑카)와 인도 차를 블랜드 한 것으로 주로 밀크티 용으로 만들어진 향과 맛이 강하고 카페인이 많은 홍차.
전통적인 영국차로 가는 찻잎을 써서 빨리 우러나오기 때문에 아침에 주로 마시는 차로
영국에서는 아침 식사때 빵과 함께 마시는데, 약간의 원기가 필요할 때마다 마시면 더욱 좋음.

잉글리쉬 애프터눈(English afternoon)
아샘을 주종으로 세가지 종류의 홍차를 브랜딩하여 베르가못 나무의 향을 첨가.
진한 홍색에 박하, 감, 배와 같은 과일향이 나며 맛이 부드~
초기에는 귀족들의 우아한 소일거리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전세계의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즐기는 소박한 티타임에 사용되고 케이크와 함께 하거나 식사 중에 마시는 방법은 좋지 않다고..
차 자체만 마시는 것에 제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은은한 향이 매혹적.
애프터눈 홍차는 오후나 저녁에 마시면 알맞지만, 하루 중 어느 때라도 마시기에 적당.

오렌지 페코(Orange Pekoe)
Orange Pekoe또는 Pekoe라는 말은 원래 나뭇잎만한 크기라는 뜻
또 중국말로 백발이라는 뜻인데, 나뭇잎 뒷면에 보이는 흰 부분을 가리키는 말
블랜드 티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홍차이며 실론차와 인도 차의 블랜드로 실론차의 비율이 좀더 높은 것입니다.
*원래 '오렌지 페코'란 말은 홍차의 상위등급(OP)을 나타내는
*품종교배로 인해 '오렌지 페코'라는 홍차 품종도 있음.

로열 블랜드(Royal Bland)
영국 왕실에 납품되는 블랜드라는 뜻으로 회사마다 구성이 다름
주로 밀크티용

아이리쉬 브랙퍼스트(Irish Vreakfast)
아샘을 주종으로 한 블랜드 티입니다. 대단히 강렬한 차로 달콤한 밀크티용

모닝(Morning)
실론(40%), 아샘(40%), 다즐링(20%)의 프랑스 포숑사의 카페인이 많은 밀크티용의 홍차.

차이나티(China Tea)
랩상 소우총과 키먼을 브랜드한 홍차입니다. 솔잎향이 강함.

러시안 캐러반(Russian Caravan)
랩상 소우총이나 키먼같은 중국차에 인도차를 섞어서 만듬.
러시아인들은 이 홍차와 함께 얇은 접시에 잼을 넣고 독한 술을 곁들여 냄.
잼에 술을조금 부어서 홍차와 함께 조금씩 마셔 몸을 덥힘.

<플레이버리 티>

찻잎에 베르가모트 (bergamot), 정향나무 (clove), 사과 (apple), 꽃잎 등의 향을 더하여 만든 차.

얼그레이(Earl Grey)ㅡ

영국의 수상이던 얼 그레이 2세 백작이 19세기 외교사절로서, 중국 두메산골을 방문했을 때에
그 지방의 할아버지에게 브렌딩 기법을 배워
주로 중국의 흑차에 베르가못나무의 기름향을 더한 훈제차로 시원한 느낌의 향이 독특해
속이 텁텁할 때 ..색은 진한 오렌지 색이며, 스트레이트 티 또는 아이스티로 ..
아침보다는 식사후 주로 오후 3~4시에 우유를 넣지 않은 상태로 쿠키와 함께 먹는 After Tea.
중국이 원산지인 얼그레이는 한약재로 사용되기도 함.

과일차(Fruit Tea)
이국적인 과일의 향이 담긴 홍차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뛰어난 품질의
이 홍차를 뜨겁게 또는 차갑게 즐기기.
* 스트로베리 :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이 특징
* 레몬 : 홍차에 가미되는 고전적인 향으로 원기회복에 좋은 홍차
* 패션 과일향 : 시계초 나무 열매 향과 잎이 차잎과 함께 브랜딩 되어 있는 달콤한 향
* 사과 : 홍차의 향과 가장 자연스러운 향기
* 망고 : 열대 과일인 망고와 망고 잎이 들어 있으며 이국적이 향취가 일품
* 레몬&라임 : 레몬과 라임 향이 브랜딩되어 상큼하고 개운한 맛
* 복숭아&시계초 : 복숭아와 시계초 향이 어울리는 부드러운 감칠맛
* 블랙커렌 : 산머루의 상큼한 향과 맛
* 시나몬- 동양의 가장 고전적인 향인 계피향이 들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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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히히....  다 읽기엔 ...눈 아프시죠? 담엔 객적은거 안할께요ㅡ